최강 차박차 변신한 기아 레이..뭐가 좋아졌나 총정리
최강 차박차 변신한 기아 레이..뭐가 좋아졌나 총정리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9.01 09:00
  • 조회수 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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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경차 레이가 두 번째 부분 변경을 단행했다. 풀체인지에 가까운 외모 변화와 더불어 기존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레이는 콤팩트한 차체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해 극강의 실용성을 자랑한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완벽한 차박 차량으로 거듭났다. 1열 풀플랫 시트 장착 덕분이다.

레이 페이스리프트 기본 가격은 기존 1355만원에서 139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모든 옵션을 다 더한 최고급 트림 인상 폭은 더 크다. 선택 사양을 모두 더하면 1920만원(시그니처 트림, 스타일, 드라이브와이즈2, 8인치 내비게이션 포함)으로 기존 풀옵션(1785만원)보다 135만원 상승했다. 높아진 가격만큼 매력을 갖췄는지 변화 포인트를 차근차근 짚어봤다.

①디자인

외관 변화가 두드러진다. 기존 모델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다. 먼저 전면부 헤드램프 면적을 키웠다. 기아 최신 모델에 적용되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콘셉트를 따랐다. 좌우 끝단에 램프를 감싸듯한 주간주행등 덕에 차체가 더 넓어 보인다. 타이거 노즈에서 진화한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한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일체감을 높인다. 새롭게 적용한 기아 로고도 궁합이 좋다. 이전 모델에 있었던 안개등은 삭제됐다.

측면 변화는 세 가지다. 먼저,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다. 블랙 도장 다이아몬드 컷팅 휠을 적용한 점은 동일하지만 패턴에 변화를 줘 더 날렵한 느낌을 냈다. 사이드미러 역시 소폭 달라졌다. 도어 손잡이는 크롬에서 외장색과 동일한 색상으로 변경됐다.

후면 역시 전면과 마찬가지로 테일램프가 크게 바뀌었다.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디자인 그래픽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좌우로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테일램프를 검정색 띠로 연결했다. 범퍼에서도 변화를 찾아 볼 수 있다. 반사판이 동그라미에서 세로로 길쭉한 형태로 자리한다. 범퍼로 자리를 옮긴 후진등은 중앙에 하나만 달려 있다. 후방 감지기 센서의 수가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실내

센터페시아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가장 큰 특징은 계기반이다.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좌우에 디지털 그래픽이 자리한다. 아날로그 바늘과 디스플레이를 혼용해 사용한 기존 모델보다 좀 더 최신 느낌이 물씬 풍긴다.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사라진 대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전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 구성도 소폭 바뀌었다. 3-스포크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블랙 하이그로시 디테일을 추가했다. 차로 유지 보조와 크루즈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스티어링휠 오른편에 위치한 버튼 뭉치도 새롭다. 운전석에 통풍 시트가 추가된 점은 고무적이다. 새롭게 추가된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추가하면 화사한 실내를 완성할 수 있다.

시트도 진화했다. 기존 레이는 옵션에 따라 2열 시트의 6:4 폴딩을 지원했다. 더불어 조수석 시트를 앞으로 완전히 접어 긴 짐을 수납하거나, 차박이 가능했다. 이번 레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운전석까지 풀 폴딩이 가능해졌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를 의식한 것으로 예상된다. 1열과 2열 시트를 모두 폴딩하면, 신장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도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광활한 공간이 펼쳐진다.

③편의장비

소소한 편의장비 개선도 보인다. 앞서 언급한 운전석 통풍 시트 추가 외에, 공조기에 공기 청정 모드의 추가와 흔히 락폴딩으로 부르는 도어락 연동 아웃사이드 미러 폴딩, 원격 시동 스마트키,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이 적용됐다.

2열 편의장비는 살짝 보강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열선은 유지했고, USB C타입 충전 포트 하나가 센터 콘솔 뒤에 자리한다. 이 외에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인 기아 페이와 차량 내에서 집 안의 전자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기능의 추가도 눈에 띈다.

안전장비는 큰 폭으로 진화했다.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④빠진 장비

부분 변경을 거치며 빠진 옵션도 있다. 앞서 설명한, 후방 감지기 개수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든 것 외에 1열 선글라스 케이스에 붙어 있던 컨버세이션 미러가 제외됐다. 분리해 손전등으로 활용이 가능했던 트렁크등이 고정형으로 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1.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인치 휠 13.0km/L, 15인치 휠 12.7km/L다. 가격은 승용 모델 1390만원부터, 2인승 밴 1350만원부터, 1인승 밴 1340만원부터다. 내년에는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레이도 나온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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