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부분변경 모델이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국산 승용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그중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쏘렌토 판매량의 72%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패밀리카로서 넉넉한 공간과 준수한 디자인 그리고 연비까지 갖췄다. 여기에 전기차로 넘어가기 직전 전기차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그래서인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금 계약해도 16개월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다.
환경부 인증 결과에 따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 1.6L 가솔린 터보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으로 현행 모델과 동일하다. 변화는 공차중량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6인승을 기준으로 1805kg에서 1845kg이 됐다. 전 트림이 공통적으로 40kg 늘었다. 새로운 디자인 적용과 안전·편의장비 탑재로 인한 증가로 보인다.
이번 쏘렌토 하이브리드 부분변경 모델에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은 E-라이드와 E-핸들링이다. 21년 출시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처음 선보인바 있다. 각각 승차감과 코너링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전기모터로 제어해 동작한다.
E-라이드는 과속방지턱과 같은 요철을 넘을 때 피칭을 줄여준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차량이 움직이는 방향의 역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상쇄시킨다. E-핸들링은 코너링 진입과 탈출 시 하중 이동을 원활하게 한다. 진입 시에는 전기모터를 감속시켜 전륜에 많은 하중이 실리게 하고, 탈출 시에는 전기모터를 가속시켜 후륜에 하중을 보태는 것이다.
부분변경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륜구동에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기대한 소비자라면 아쉬운 소식이다. 출력은 그대로지만 공차중량이 늘어나 연비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당연히 세제혜택도 물건너 갔다.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은 8월 나온다. 신형 싼타페와 같은 시기에 출시하는 만큼 뜨거운 경쟁이 기대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 역대급 디자인! 5세대 싼타페 실내 너무 좋아졌다
- 쏘렌토·레이EV·K5·카니발 기아 슈퍼사이클..현대 또 앞지르나
- 기아, RV 강세로 2023년 상반기 157만 5920대 판매...창사 후 역대 최대
- 쏘렌토 부분변경 실내 포착…커브드 디스플레이 눈길
-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어떻게 바뀔까...새로운 DRL 라인 눈길
- 기아 쏘렌토 부분변경 미국서 포착..텔루라이드 헤드램프 눈길
- SUV도 사라진 디젤...향후 계획은 하이브리드?
- 아우디, 407마력 고성능 컴팩트 세단 '아우디 RS3' 출시
- 혼다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XL750 TRANSALP’ 출시..1359만원
- 쏘렌토 부분변경 사양 유출...2.2L 디젤 유지한다
- 완성도 높인 부분변경 쏘렌토에 찬사가..이번에도 싼타페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