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3세대 풀체인지 공개..2.5 터보로 다운사이징
쉐보레, 트래버스 3세대 풀체인지 공개..2.5 터보로 다운사이징
  • 김태현
  • 승인 2023.07.26 05:30
  • 조회수 8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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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쉐보레의 준대형 SUV 트래버스가 3번째 풀체인지를 맞았다. 트래버스는 준대형급 SUV로 국내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 쌍용 렉스턴, 기아 모하비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트래버스는 강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갖췄다. 고성능 RS 모델과 오프로드에 특화된 Z71 트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트래버스 전면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차량 상단에는 날렵한 주간 주행등과 분리형 램프가 돋보이며, 크롬바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후면 디자인은 두 줄로 구성된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아래쪽 라인은 양쪽 끝에서 아래로 꺾여지는 형태다.  범퍼 하단에는 듀얼 쿼드 머플러 팁이 장착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트래버스 디자인은 국내에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와 유사한 모습이다. 트랙스나 트레일블레이저가 도시적인 감각이라면 신형 트래버스의 디자인은 SUV의 감성을 한층 강조했다. 각진 차체와 큼직한 디자인 요소로 정통 SUV의 형태에 더 가깝다. 

트래버스 실내도 쉐보레의 최신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한다. 11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17.7인치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벤츠, 테슬라와 유사한 조작 방식의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가 도입되었다. 공조기 버튼은 물리 버튼으로 구성돼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대형 SUV다운 넓은 공간이 매력인 트래버스 시트 구성은 기본적으로 2+2+3 형태로 8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옵션으로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된 7인승 모델도 나온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3.6리터 가솔린 엔진에서 2.5리터 가솔린 터보로 다운사이징 되었다. 최고출력 315마력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Z71 트림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트림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상황에서의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세미오프로드 타이어와 전용으로 디자인된 범퍼가 달렸다. 사륜 구동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트윈 클러치 사륜구동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가능해져 다양한 지형에서의 대처 능력이 높아졌다.

 

트래버스는 이달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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