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팰리세이드 극적 변화 예고..싼타페 완전 차별화
현대차 차세대 팰리세이드 극적 변화 예고..싼타페 완전 차별화
  • 서동민
  • 승인 2023.12.01 14:30
  • 조회수 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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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가 2세대 팰리세이드(LX3)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또는 2025년이 예상된다.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LX2)는 맥스크루즈 후속작으로 2018년 12월 출시됐다. 이후 2022년 4월 한 차례 부분변경을 거쳐 ‘더 뉴 팰리세이드’로 재탄생했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비교적 최근이라 오래된 차라는 느낌은 덜었지만 어느새 출시 5년 차를 맞았다. 

 

차체 크기를 대폭 키운 신형 싼타페(MX5)

특히 지난 8월 신형 싼타페(MX5)가 나오면서 팰리세이드 판매량은 줄고 있다. 신형 싼타페가 차체 크기를 대폭 키워 기존 팰리세이드 인기 이유인 3열 거주성을 확대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또한, 팰리세이드는 3.8L 가솔린 엔진과 2.2L 디젤 엔진뿐이고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없는 것도 큰 단점이다.

 

신형 싼타페는 2.5L 터보 엔진과 1.6L 터보 하이브리드를 갖춰 유류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점까지 챙긴다. 결국 신차인 싼타페로 기존 팰리세이드 수요층이 대거 이동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보강하고 디자인에서 싼타페와의 차별화한 2세대 팰리세이드 출시가 간절한 상황이다.

 

현대차 미국법인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제품 기획 부사장은 2023 LA 오토쇼에서 미국 카버즈와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팰리세이드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보일은 “신형 싼타페가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형 팰리세이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 모든 차세대 모델을 개발할 때 각 세그먼트에 맞게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세대 팰리세이드 디자인에 대해서 보일은 “팰리세이드 디자인 변화가 싼타페와 비슷하지 않을 뿐더러 신형 싼타페가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극적인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싼타페의 경우 각진 정통 SUV 스타일로 랜드로버 디펜더와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논란도 불러 일으켰다. 차세대 팰리세이드는 이와 다른 스타일링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팰리세이드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일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까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올라비시 보일은 이날 공개한 신형 싼타페에 대해서 “우리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미국을 위해 만들어진 SUV를 원했고 싼타페는 제대로 근육질 디자인에 조금 더 박스형에 가깝게 나왔다"며 "이는 미국인들이 중형 SUV에 기대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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