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만 크레딧 내면 사이버트럭 출고 순번 바꿔준다?
테슬라, 3만 크레딧 내면 사이버트럭 출고 순번 바꿔준다?
  • 김태현
  • 승인 2024.02.24 18:00
  • 조회수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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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크레딧으로 순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첫날 14만6천대가 예약되면서 현대 대기 물량이 150만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기가텍사스 생산량으로는 출고까지 4~5년이 걸릴 정도다.

 

테슬라는 이에 3만 크레딧을 지불하면 45일 이내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때 사용되는 크레딧은 추천 크레딧으로 테슬라 구매를 위해 누군가를 추천하고 그 고객이 테슬라를 구매했을 때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즉 테슬라가 충성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는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조건은 사이버트럭을 선 주문한 고객에게만 해당된다. 1인당 테슬라 계정 하나로 제한된다. 또한 크레딧을 양도할 수도 없다. 크레딧이 없다면 파운데이션 시리즈 트림을 구매하면 된다. 사이버 비스트보다 2만 달러(약 2670만원) 비싼 12만 달러(약 1억6천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는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845마력을 내는 트리플 모터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6초만에 가속한다.

 

사이버트럭 포럼에서는 예비 오너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구매한 한 고객은 “몇일 내로 도착할 예정인데 일정을 더 당기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느냐”는 의견부터 “더 빨리 받고 싶은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라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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