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7, 6월 부산모빌리티쇼서 공개..얇아진 위장막
현대차 아이오닉7, 6월 부산모빌리티쇼서 공개..얇아진 위장막
  • 김태현
  • 승인 2024.02.27 08:30
  • 조회수 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가칭)이 올해 6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6월27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을 공개할 아이오닉7은 기아 EV9과 유사한 스펙을 가지면서도 공기저항 계수를 고려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7은 기존 '세븐 컨셉트카'와 유사한 스타일링이 두드러진다. 1자 DRL 램프는 도트 디자인을 도입했고 코나, 그랜저 처럼 얇은 형태가 아닌 여러겹의 두터운 스타일을 채택한다. EV9과 유사하게 OTA로 다양한 LED 패턴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GAVETZ SPYUNIT

리어램프는 세로형 램프가 루프까지 하나로 이어져 독특하다. 과거 기아 쏘울에서도 볼수 있었던 스타일이다. 재활용 타이어에서 추출한 친한경 도료와 대나무 숯 안료 등을 사용해 현대차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실내 소재도 돋보인다.

 

내부는 화이트 컬러와 지속 가능한 대체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미래지향적 미니멀리즘을 구현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7을 친환경 럭셔리 차량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아이오닉7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에서 생산한다.

 

EV9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99.8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마력에 토크 35.6kg.m의 싱글모터, 4륜구동에 368마력과 최대토크 61kg.m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까지 2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라 아이오닉 7 출시에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도 대두된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은 2021년 117%에서 작년 26%에 머무렀다. 국내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전년대비 23.9% 성장을 예측하는 실정이다.
 


아이오닉7은 형제차인 EV9과 유사하게 1억원에 근접하는 가격표를 달 가능성이 높다. 차체가 큰 만큼 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된데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LG에서 공급하는 차량용 가전 등을 탑재할 경우 가격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기아 EV9은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2천만원이 넘는 할인 정책을 펴는 등 곤욕을 겪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