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풀체인지 2.5L 터보 하이브리드..연비 13km/L 넘을까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2.5L 터보 하이브리드..연비 13km/L 넘을까
  • 김태현
  • 승인 2024.03.01 09:00
  • 조회수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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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욕맘모스 유튜브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올해 풀체인지를 단행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변화의 핵심은 2.5터보 하이브리드 탑재다.

 

 

기존 팰리세이드는 큰 차체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에 처음 출시되어 6년차를 맞은 팰리세이드는 올해 연말 완전변경 2세대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한창이다.

 

팰리세이드 SUV 파워트레인은 기존 디젤 중심에서 가솔린으로 넘어가는데 가교 역할을 해왔다. 3.8L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부드러운 회전질감을 가진데다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와 달리 어느정도 효율성을 개선했다. 또 당시 저유가 기조에 편승해 가솔린 엔진 선택비율을 높게 끌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6년이 지난 지금은 펜데믹과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여기에 환경규제는 더욱 강화돼  예전과 달리 고배기량 차량은 급속히 줄고 저배기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2세대 팰리세이드에 기존 1.6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는 차량 크기에 비추어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3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그룹 2.5L 터보 엔진은 270~290마력 사이로 세팅되어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하나의 모터로 충전과 주행을 모두 구현하던 현대차의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신 2개의 모터를 활용한 직병렬형 타입 하이브리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토요타가 주로 쓰는 이 방식을 적용하면 전기 모터 단독 구동 구간을 늘릴 수 있고 자연스레 연비가 향상된다.

 

현재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가장 강력한 모터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모터 출력이 70마력인데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경쟁 모델의 경우 최대 180마력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가속력을 모터 만으로 구동해 전기차 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직병렬식은 이러한 고출력 특성이 두드러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환도 쉬운 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개발 중인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주력이 될 전망이다. 관심사는 연비다. 현재 팰리세이드 크기나 중량과 비슷한 차량인 카니발의 경우 1.6 터보 하이브리드 연비가 13.5km/L, 스타리아는 13km/L 수준이다. 

 

차세대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현행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보다 전기모터 개입률과 효율성을 강화해 연비 상승이 기대된다. 신형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연비는 10km/L 정도다. 따라서 신형 팰리세이드에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달 경우 인증 복합연비가 13km/L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기존 3.8리터 가솔린은 다운사이징을 거쳐 2.5리터 가솔린 터보로 대체된다. 2.2리터 디젤은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단종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신규로 그랜저에 장착된 3.5 V6 장착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대차는 차세대 팰리세이드를 오는 연말 공개하고 내년 1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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