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및 유럽연합(EU)가 중국 전기차에 한해 추가 관세 100% 부과하는 것에 이어 튀르키예는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중국산 차량에 40% 추가 수입 관세를 다음달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튀르키예 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하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된 관세 규정은 차량당 최소 7,000달러(966만원)로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차량 소비자가 기준으로 추가 관세 40%를 적용했을 때 7,000달러 미만일 경우 최저 관세 기준인 7,000달러가 그대로 부과된다.
튀르키예 정부 측은 “튀르키예 내 투자 및 생산 장려, 경상수지 적자 등을 고려해 관세 인상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튀르키예의 경상수지 적자는 452억 달러(약 62조4,200억원)에 달한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 4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전기차 이외에도 중국산 자동차가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면서 시장에 파급 효과를 낳자 모든 중국산 자동차까지 추가 관세 적용기준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전세계적으로 중국차에 대한 무역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했다. EU 집행위원회도 10일 중국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 KGM, 티볼리 급발진 주행 시험 반박 자료낸 이유는
- [시승기] 럭셔리 실내에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볼보 XC90 리챠지 T8 AWD
- [캠핑카] 1000마력으로 즐기는 아웃도어..헤네시 매머드 1000 TRX 오버랜딩
- 테슬라 모델Y 충전 비용, 라브4 하이브리드 연료비와 비교하면?
- 토요타, 당장 전동화보다 내연기관 투자확대..수소 엔진 핵심
- 토요타 가주레이싱 슈퍼카 스파이샷..렉서스 RC F 후속 나오나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고객 대상 ‘2024 혼다 트랙데이’ 개최
- 현대차, 산불피해 지역 산림생태복원 나선다
- 푸조, 르망 24시 선전 기원 시승행사 진행
- FIA, 2026 F1 규정집 발표..뭐가 달라질까?
- 파나소닉, 배터리 생산계획 수정..테슬라 부진 탓?
- 리비안, 1000마력으로 출력 끌어올린 R1T 및 R1S 부분변경 출시
- 지프 랭글러 시작, 윌리스 지프 80주년..탄생 배경은
- 어디서 많이 봤는데! 중국 BAW 212 출시..랭글러 아니 디펜더?
- BYD 양왕 SUV U8, 굿우드 페스티벌 참가..국제망신일까 기술력 입증일까
- 기아 전기 세단 EV4 테스트카 포착..콘셉트카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