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주력 파워트레인 중 하나인 2.0L 터보 엔진(쎄타-Ⅱ 엔진)을 탑재한 차종을 리콜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네시스 G70, 현대 벨로스터 N,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 코나 N까지 총 5만4647대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종은 고압 연료 펌프의 연료 제어 밸브(FCV)가 조기에 마모될 수 있다는 결함이 노출됐다. 이럴 경우 공기와 연료의 혼합비가 지나치게 농후해지면서 저속에서 구동력 감소 또는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 도로 주행 중 발생한 구동력 상실은 충돌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해당 결함을 처음으로 인지, 그해 9월부터 결함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를 위해 미국에서 27개, 한국에서 19개의 연료펌프 어셈블리 부품을 회수했다. 회수된 연료펌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으며, 일부에서 결함을 재현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엔진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료 펌프 어셈블리를 점검하고, 부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25일 현대차그룹은 국내 시장에서도 동일 엔진에 대한 안전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국내 시장에서도 공식 리콜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 현대 신형 싼타페, 변속기 S/W 결함으로 북미서 리콜..한국은
- 쉐보레, 볼트 EV·EUV 세번째 리콜..배터리 소프트웨어 오류 가능성
- 테슬라 사이버트럭 와이퍼 모터 결함..1만1천대 리콜
- 폭스바겐 ID.4 인포테인먼트 리콜..주행중 작동중지 가능성
- 현대기아, 랜드로버, 폭스바겐 ..일부 모델 리콜 진행
- 기아 2024년식 북미형 쏘렌토, MDPS 배선 결함 리콜
- 40년 양궁 전폭 지원 현대차그룹, 26일부터 양궁 체험 행사 개최
- 기아, 美서 3.3 람다Ⅱ 리콜 없이 엔진보증 연장
- '머니 시프트' 아시나요! 현대 아반떼 N, 엔진 보증수리 거부한 이유는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