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의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5가 2025년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과거 쌍용차를 상징하던 모델이었던 ‘무쏘’ 이름을 되살린 이번 신차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틈새를 노린다. 무쏘 EV5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KGM은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개척한다.
무쏘 EV5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전기 픽업 콘셉트카 ‘O100’을 양산화한 모델이다. KGM은 브랜드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무쏘 이름을 이번 신차에 붙이며 과거 쌍용차 시절의 좋은 유산을 계승한다. 특히 ‘무쏘 EV5’라는 이름은 전기차임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를 꾀한 점이 특징이다.
차량 외관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무쏘 EV5는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만 세로형 테일램프와 후방카메라 디자인 등 독특한 디테일이 일부 공개됐다. 도심형 픽업트럭으로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다. 특히 후면부 램프 디자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상징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무쏘 EV5는 80.7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지난달 환경부 홈페이지를 보면 1회 완전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가 401km(도심 435km, 고속 359km)를 인증받았다.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는 357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런 성능은 KGM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무쏘 전기 픽업은 2WD(전륜구동)를 기본으로 향후 4WD(사륜구동) 사양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4WD 모델은 주행 환경에 따라 전륜과 후륜 구동 방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적재 중량은 500kg으로 도심형 중소형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확보했다. 무쏘 EV5는 전기 화물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며 실구매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무쏘 EV5는 KGM 최초로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와이트리시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자기 공명 방식의 충전 기술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KGM의 최신 ADAS 기능이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KGM은 내년 상반기 무쏘 EV5를 출시해 국내 전기 픽업트럭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차량 이름이 기아 EV5와 일부 겹치는 점은 향후 상표권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아직 미개척 분야다. 무쏘 EV5는 초기 진입자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터리 성능, 주행거리,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정부 보조금 체계 변화에 따른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KGM 무쏘 EV5는 과거 쌍용차의 좋은 유산과 전기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브랜드 재도약의 발판이 돼야 한다. 현재 판매가 꺾여 다시금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픽업 시장은 물론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도 활약을 해야 한다. 특히 픽업트럭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남에서 무쏘 EV5의 성공 여부는 KGM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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