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횡재가! 테슬라, 유럽서 탄소배출권 팔아 1조4000억원 수입

테슬라가 유럽에서 탄소배출권을 팔아 1조40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전기 SUV 테슬라 모델 X
대형 전기 SUV 테슬라 모델 X

현재 유럽에서는 엄격한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런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배출가스 감소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전동화 차량 개발이다.

 

요컨대 자동차 회사는 판매된 총 차량 수를 기준으로 배기가스 규제치를 달성해야 한다. 특히 신차 판매의 20% 정도는 전기차라야 벌금을 물지 않을 수 있다. 대부분 주요 브랜드는 이런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지표에 도달하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유럽에서는 탄소 배출량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전기차 업체는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자동차 업체에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 테슬라가 지난해 거둔 1조원 넘는 순이익이 바로 탄소배출권 판매다.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톱3에 랭크된 테슬라는 지금까지 포드, 스텔란티스, 마쓰다, 스바루, 심지어 토요타와 같은 주요 자동차 업체에게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가 넘는 탄소배출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한도를 초과하는 자동차 업체에게는 차탄소배출량 1g당 105달러(약 1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는 신차 판매대수와 연비, 주행거리 등을 대입해 산정한다.

 

특히 지난해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엄격한 EU 배출가스 규정에 대한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가 반발하고 있다.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EU 규정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EU는 유럽에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신차를 판매할 때 EV나 e-연료로만 작동하는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2035년 규정이 연기되거나 약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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