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폭스바겐 버스 ‘ID. 버즈’ 한국 도입은..900만엔대 일본 상륙

1960,70년대 진정한 자유를 찾는 히피족의 미니밴으로 이름을 날렸던 폭스바겐 트랜스포터(애칭 '마이크로 버스')가 2022년 전기차로 부활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9일(현지 시각) 70년 전통의 마이크로버스를 되살렸다고 밝혔다. 물론 트렌드에 맞게 내연기관을 덜어내고 전기모터를 달았다.<br>폭스바겐 T1은 이름이 많다. 트랜스포터, 마이크로, 콤비, 불리, 캠퍼, 버스 등등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버스로 불린다. 폭스바겐이 비틀 다음으로 만든 경형 상용차로 1960년대 미국 히피 문화를 대표하는 자동차로도 유명하다. T1은 1950년 처음 선보였다. 벌써 72년 전이다. 최근에는 7세대(T7)가 출시했다. 최신 모델도 있지만 T1을 바라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그래서일까 폭스바겐은 T1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ID.버즈를 선보였다.<br>외관은 70년 전 T1을 떠올리게 한다. 헤드램프 사이 V자 모양 패널과 투톤으로 칠한 외관 색상이 대표적 예다. 다른 점도 있다. T1은 실내 공간이 앞바퀴까지 있는 캡 오버였다. ID.버즈는 일반 차와 비슷한 오버행이 살짝 있다. ID.버즈 디자이너는 이를 두고 “기능적이면서 독특하다”고 표현했다. 실내는 폭스바겐 전기차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5.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인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는 ID.4와 비슷하다. 실내에 쓰인 소재는 재활용 합성 재료를 이용했다. 가죽처럼 보이는 부분은 실제 가죽이 아니다. &nbsp;<br>ID.버즈는 5인승으로 길이 4712mm, 너비 1983mm,&nbsp; 높이 1938mm다. 휠베이스는 2988mm. 길이는 현대 싼타페와 비슷하다. 전기차답게 휠베이스를 길게 빼 실내 공간에서 이점을 갖는다. 적재 공간은 1121L이며 2열을 접으면 최대 2205L까지 확장된다. &nbsp;<br>뼈대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플랫폼인 MEB를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폭스바겐 ID.3, ID.4, 아우디 Q4 e-트론 등에 쓰인다. T1을 재해석한 모델답게 후륜구동이다.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1.7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뒤에 달았다. 배터리 용량은 77kWh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밝히지 않았다. 국내 출시 예정인 ID.4와 같은 용량으로 디자인 특성상 공기 저항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어 조금 짧을 것으로 예상한다. 배터리 충전은 170kW급 급속 충전을 사용하면 5→80%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차량을 이용해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도 갖췄다.<br>ID.버즈는 다른 차량과 교통 인프라 신호를 활용한 ‘Car2X’ 시스템을 장착한다. 또 전방 어시스트 비상 브레이크와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이를 통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는 제한적 자율 주행과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기능을 지원한다.<br>판매는 5월 유럽부터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는 2023년 후반에 출시해 2024년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한다. 판매 가격은 미정.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이날 상업용 모델인 ID. 버즈 카고도 같이 공개했다. &nbsp;<br>전우빈 에디터 wb.jeon@carguy.kr<br>

 

유럽에 이어 7월 일본에 900만엔대 가격으로 일본에 상륙한다. 일본 다음으로 한국에도 수입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폭스바겐재팬은 전동 미니밴 'ID. Buzz' 일본 사양을 7월 공개한다.

 

 

2022년에 유럽에서 출시해 화제가 된지 3년 만에 일본에 도입되는 것이다. ID. Buzz는 전설의 폭스바겐 미니밴 ‘T1’ 디자인 콘셉을 이어받아 개발했다. 최신 EV 플랫폼 MEB를 채용한 5인승 차세대 전기 미니밴이다.

피스 밴 버즈 박스
캠핑카로 개조한 피스 밴 버즈 박스

폭스바겐 T1은 유난히 애칭이 많다. 공식 명칭인 트랜스포터 이외에 마이크로, 콤비, 불리, 캠퍼, 버스 등등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버스로 종종 불린다. 

 

T1은 1950년 처음 선보였다. 신형 ID.버즈 외관은 75년 전 T1을 떠올리게 한다. 헤드램프 사이 V자 모양 패널과 투톤으로 칠한 외관 색상이 대표적 예다. 다른 점도 있다. T1은 실내 공간이 앞바퀴까지 있는 캡 오버였다. ID.버즈는 일반 차와 비슷한 오버행이 살짝 있다.

 

ID.버즈 디자이너는 이를 두고 “기능적이면서 독특함을 위해서”라고 표현했다. 실내는 폭스바겐 전기차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5.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인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는 ID.4와 비슷하다. 실내에 쓰인 소재는 재활용 합성 소재다.

폭스바겐 ID.버즈(출처=모터원)


짧은 오버행, V자 그릴, 투톤 칼라 등 과거 T1에 대한 그리움에 미래 감각을 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바닥 밑에 설치된 배터리에 의해 저중심 설계로 성인 2명이 넉넉히 차박이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과 여유로운 승차감이 매력이다

 

화되어 취급의 좋은 점과 쾌적성을 실현.차내는 5인승으로, 넓은 짐실과 개방감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 사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 사양 ID. Buzz는 전장 4712mm, 전폭 1985mm, 전고 1937mm에 휠 베이스가 2988mm에 달한다. 

 

기본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은 201마력을 낸다.  8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실용량 77kWh)는 170kW의 DC 급속 충전에 대응하며 3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D. Buzz는 EV 전용 모델로 아직까지는 내연기관 개발 계획이 없다.

피스 밴 버즈 캠퍼<br>
캠핑카로 개조한 피스 밴 버즈 캠퍼

 

일본 내에서는 “마이크로 버스가 부활했지만 전기차로만 나와 아쉽다. 가솔린 등 내연기관 사양도 나오면 좋겠다. 2미터에 달하는 전폭이라 일본 도로 환경을 감안하면 너무 크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ID. Buzz는 독일 판매가격이 9천만원대다. 일본에서도 900만엔대에 기본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 도입도 가능할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1억원대 초반이 예상되는 높은 가격대다. 국내 소비자가 수입차의 경우 상위 트림을 선호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예상 가격이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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