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좌절 스코다.. 주행거리 500km 전기차로 중국 진출
한국 좌절 스코다.. 주행거리 500km 전기차로 중국 진출
  • 최혜인 에디터
  • 승인 2020.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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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 진출을 적극 검토했던 폭스바겐 그룹의 '스코다'가 중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스코다는 체코의 국민차 브랜드다. 

최근 폭스바겐의 계열사인 스코다는 전기차 중국 생산을 공식 발표했다. Vision Ⅳ 콘셉트 카의 양산 버전을 엔야크(ENYAQ)라고 짓고 나서다.

스코다 Vision iV 콘셉트카
스코다 Vision Ⅳ 콘셉트카

스코다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최초의 양산 전기차 SUV 모델을 출시한다. Enyaq는 아일랜드명 Enya에서 유래했다. ‘본질, 정신 또는 원칙’이라는 뜻이다. 스코다 Enyaq는 SUV, 쿠페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65mm, 전폭 1926mm, 전고 1613mm이며, 휠베이스는 2765mm로 준중형 급이다. 전기차라 실내 공간이 넓어 중형 SUV에 맞먹을 것으로 보인다.

본질, 정신 또는 원칙이라는 의미의 Enyaq
본질, 정신 또는 원칙이라는 의미의 Enyaq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스코타 비전Ⅳ는 폭스바겐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소형 SUV다. 이전 나온 비전Ⅳ 콘셉트카는 4도어 크로스오버 쿠페 스타일로, 차량 앞부분의 얇은 선과 좁고 긴 램프를 통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굴곡있는 보닛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촘촘하게 수직으로 박혀 날카로운 이미지를 더했다.

부드러운 곡선 지붕에 큰 휠이 인상 깊다
쿠페형 SUV로 부드러운 곡선 지붕에 큰 휠이 인상적이다

차체 측면은 부드러운 곡선 지붕이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대형 SUV에서나 사용하는 22인치 5스포크 대형 휠을 달아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가상 사이드미러를 채택해 미래 감각이 묻어난다. 살짝 올라간 꼬리 부분, 날카로운 범퍼와 LED 테일램프 중간에 스코다 영문 이니셜을 박았다. 차량 하단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관통식 LED가 눈길을 끈다.

테일램프 사이에 영문 이니셜 SCODA
테일램프 사이에 영문 이니셜 SCODA

인테리어는 라이트 그레이와 베이지 컬러를 주로 사용해 푸근해 보인다. 내부 공간이 전반적으로 널찍하다. 돌출 센터페시아와 대형 모니터, 깊숙한 버킷시트가 눈길을 끈다. 콘셉카 실내 스케치를 그대로 재현했다. 핸들은 위아래 D컷 모양이다. 83kWh 대용량 리튬배터리를 창착했다. WLTP테스트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500km에 달한다. 모터 최대출력 204마력에 제로백(0-100km/h)이 9초 이내다. 스코타는 앞으로 나올 양산차의 최대출력은 226마력에 제로백(0-100km/h)이 5.9초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Enyaq는 150kW 고속 충전 기술을 갖춰서 3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라이트 그레이와 베이지 컬러를 주로 사용한 인테리어
라이트 그레이와 베이지 컬러를 주로 사용한 인테리어

스코다는 서유럽에서 중저가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비싸지 않고 실용적인데다가 튼튼한 자동차 제조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코타 ENYAQ는 상하이에 위치한 폭스바겐 신에너지공장에서 올해 양산에 들어가 2021년 출시한다. 5년 전부터 스코다가 한국 진출을 모색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당시만해도 디젤 모델이었지만 폭스바겐 디젤 사태로 이제는 스코다 전기차를 한국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최혜인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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