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얼마나 됐다고..벌써 4건 무상수리
제네시스 GV80 얼마나 됐다고..벌써 4건 무상수리
  • 주진완
  • 승인 2020.04.23 11:00
  • 조회수 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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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가솔린 출시
나온지 석 달된 제네시스 GV80..벌써 4건의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GV80의 무상수리 리스트를 21일 공개했다. GV80은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따근한 신차다. 약 1만6000여대 계약이 밀려 있는 인기 차종이다. 무상수리는 정부의 조치로 실시되는 리콜과 다르다. 자동차관리법령에 규정하는 결함이 아닌 사항을 제작사 스스로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일정 기간, 대상 차량 등을 정해 무상으로 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리콜보다 상대적인 중요성은 덜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부분 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공개된 GV80의 무상수리는 먼저 일시적 경사각도 오판단으로 경사로 출발 보조장치(HAC) 작동 후 해제 시 울컥거림이 발생되는 경우다. 낮은 경사로 주행 중 제동 시 울컥거림이 발생 될 수 있다. 2019년 12월 31일 에서 2020년 4월 10일 사이에 제작된 7016대가 해당된다.

두번째는 후방카메라 불량이다. 비정상 모드 진입 방지 로직 미흡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후방카메라 영상 출력 오류 발생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2019년 12월 31일부터 2020년 4월 10일까지 생산된 4318대가 해당된다. 같은 기간에 생산된 7931대에 대해서는 통합 차체 제어 시스템(IBU), 통합 중앙 제어 장치(ICU), 헤드업 디스플레이 유닛(HUD) 내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간헐적 슬립 미진입 또는 암전류 과다 발생으로 인한 배터리 방전 가능성도 발견돼 무상수리가 동시에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차량의 뒷쪽 차체와 후륜 구동계(리어 인스텐션 패널과 스핀들 드라이브)간의 공간이 협소해 리어 익스텐션 패널의 도장 손상 발생 가능성에 따라 후륜 현가 장치의 부속 중 하나인 볼 조인트를 교환하는 무상수리도 실시한다. 2020년 1월 7일부터 2020년 3월 27일까지 생산된 2572대가 대상이다.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제네시스 홈 투 홈 서비스를 통하여 무상으로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예약은 제네시스 홈페이지(https://www.genesis.com) 또는 제네시스 고객센터(080-700-6000)로 문의하면 된다. 

GV80은 지난 2월 ISG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823대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5일에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차로 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계기판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3247대의 차량에 리콜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출시 초기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걸맞지 않게 잦은 고장으로 품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주진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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