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재등판..쌍용 티볼리 에어, 하반기 나온다
결국 재등판..쌍용 티볼리 에어, 하반기 나온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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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
 지난해 단종된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가 결국 티볼리 에어를 올해 하반기 재등판시킨다. 최근 위장막을 덮은 테스트 카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단종됐다. 코란도와 판매 간섭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쩔 수 없이 단종시킨 모델을 재출시한다. 마땅한 신차가 없는 쌍용차 입장에서는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인기에 편승해 판매가 쏠쏠했다. 티볼리 트렁크 공간이 좁다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만든 파생 모델이다. 월 1000대 이상 팔렸다. 티볼리와 합쳐 월 판매량 5000대를 돌파, 당시 잘 나가던 현대 코나를 이긴 경험도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신형 코란도가 나오면서 판매 간섭 문제가 생겼다. 3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야심 차게 출시한 코란도였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터프한 코란도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이 디자인 불만을 쏟아 내면서다. 문제는 코란도 부진으로 지속되면서다. 공들여 만든 코란도 판매를 위해 티볼리 에어 신모델 개발을 중단했던 터다.

코란도에 이어 티볼리까지 막강한 소형 SUV 등장으로 판매량이 점점 줄었다. 결국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신모델 개발로 가닥을 잡았다. 한 대라도 더 파는 게 아쉬웠던 터다. 

티볼리 에어 위장막 차량 (출처=보배드림 신근)
티볼리 에어 위장막 차량 (출처=보배드림 신근)

전면부는 기존 모델과 같다. 티볼리 앞모습을 그대로다. 범퍼 하단부만 살짝 손을 본다. 후면부 역시 기존 모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램프 구성 정도만 간단히 바꿀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코란도에 쓰이는 것과 같은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기존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의 힘을 내는 1.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무리가 있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기존 단점을 완전히 상쇄시켰다.

티볼리 에어 위장막 차량 (출처=보배드림 신근)

가장 큰 변화는 편의장비 강화다. 역시 티볼리와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 편의장비는 경쟁 차량인 셀토스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풀 LCD 클러스터가 적용되는 등 더 나은 구성을 갖고 있다. 10.25인치 클러스터, 9인치 내비게이션, 차선 중앙 유지 등이 포함된 ADAS, 최근 적용된 인포콘 등을 포함해 새 기능이 대거 포함된다.

가격대는 티볼리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약 20~30만원 가격 인상을 했다. 에어의 경우 최상위 트림 기준 2250만원대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2020 쌍용 코란도
2020 쌍용 코란도

티볼리 에어가 출시되면 쌍용차는 코란도와 간섭을 다시 걱정해야 된다. 하지만 '급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티볼리 에어와 코란도는 길이만 비슷할 뿐(코란도가 10mm 길다) 전폭과 휠베이스는 코란도가 각각 75mm씩 크다. 실제로 티볼리 에어 단종 이후 코란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지 않았다. 

가격대도 코란도와 겹치지 않는다. 티볼리 에어가 2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코란도 엔트리 트림과 약간 겹치는 수준이다. 타 사도 모델마다 이 정도 가격 차이를 유지한다.

쌍용은 티볼리 에어 이외에도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코란도 전기차,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을 준비 중이다. 경영악화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신차 출시만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티볼리 에어의 재탄생으로 쌍용차가 판매 회복의 실마리를 꼭 찾아야 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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