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연말 출시 확정..6천만원대 가능?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연말 출시 확정..6천만원대 가능?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10.29 10:57
  • 조회수 2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쉐보레의 풀사이즈 SUV 타호의 국내 출시가 결정됐다. 공식 출시에 앞서 올해 연말 사전계약을 실시 한후 내년 초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물량을 국내로 들여와 환경부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는 바디 온 프레임 타입의 풀사이즈 SUV다. 정말 한덩치 한다. GM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대중 브랜드 버전이다. 그간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사이즈였지만 에스컬레이드, 익스페디션 등이 줄줄이 국내에 나오면서 시장을 키웠다. 이에 한국GM 역시 타호의 국내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 꽤나 새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쉐보레 디자인의 특징인 듀얼 포트 그릴이 가로로 길게 위치한다. 양쪽에는 주간 주행등을 ‘ㄷ’ 형태로 위치 시켰다. 큰 사이즈의 SUV 답게 각지고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량 사이즈는 전장 5351mm, 전폭 2058mm, 전고 1927mm, 휠베이스 3071mm다. 전장 대비 폭이 넓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2m가 넘는 폭은 국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옆차에 민폐가 되기 십상이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실내 디자인 역시 대형 SUV답게 시원시원하다. 계기반에 있는 6개의 바늘은 아날로그 느낌을 물신 풍긴다. 중앙에는 10인치 크기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다. 차량 크기를 고려할 때 조금은 아쉬운 크기지만 쉐보레 차량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부분변경 이전 타호에는 컬럼식 기어노브가 적용됐다. 구형 차량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부분이었다.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에는 스티어링 휠과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에 버튼이 자리를 잡았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완전한 평탄화가 가능하다. 최근 인기인 차박을 하기에는 성인 3명도 가능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V8 6.3L 가솔린 모델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디젤 엔진이 국내 인증을 받기 쉽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배기량으로만 세금을 책정하는 국내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
뉴 포드 익스페디션

경쟁자는 8240만원하는 포드 익스페디션이다. 익스페디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 속에 판매는 저조하다. 3~9월 176대 판매에 그쳤다.

쉐보레는 2019년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타호 역시 기존 정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에서 타호의 시작가격은 4만9000달러(한화 약 5735만원)다. 쉐보레의 국내 가격 책정을 고려하면 6000만원대 후반에 엔트리 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엿보인다. 풀옵션은 7000만원 후반이 점쳐진다. 경쟁 차량대비 가격적인 메리트는 확실하다.

쉐보레 트래버스 부분변경
쉐보레 트래버스 부분변경

한국GM은 내년 판매 회복을 위해서 다양한 수입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가 미뤄진 볼트 EV, 볼트 EUV에 더불어 부분변경을 거친 트래버스와 이쿼녹스,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 등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