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두 줄,디자인 공개 신형 G90…롱휠베이스도 나온다
역시 두 줄,디자인 공개 신형 G90…롱휠베이스도 나온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12.08 09:00
  • 조회수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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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G90
Genesis G90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디자인을 공개했다. 역시나 두 줄 디자인 DNA를 이어갔다. 디자인 평가가 극명하게 나뉜다.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따랐다는 의견과 현대차 디자인 특징을 혼용해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의견이 대비된다.

G90은 과거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사실상 1억원이 넘는 유일한 차량이다.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하며 새롭게 지어진 이름이다. 에쿠스가 그랬듯 G90 역시 제네시스 기함답게 롱휠베이스 모델도 판매한다.

G90은 3년전 부분 변경을 거치며 EQ900에서 G90으로 네이밍을 변경했다. 더불어 디자인 역시 제네시스의 두 줄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을 적용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G90에는 역대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얇게 디자인 된 헤드램프는 하향등, 상향등, 방향지시등, 주간주행등의 모든 기능을 통합했다. 다만, LED가 박혀 있는 모양이 현대차 아이오닉5 픽셀 디자인을 연상케한다는 평가도 있다. 오각형의 크레스트 그릴은 패턴을 두 층으로 쌓아 올려 입체감을 더했다. 후드는 절단면을 완전히 가린 형태의 클램쉘 디자인으로 마련했다. 기존 제네시스 모델보다 모던하고 말끔해 보인다.

Genesis G90
Genesis G90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측면이다. 고급차 특유의 높은 벨트라인과 윈도우 라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정제된 디자인의 .캐릭터 라인은 우아함을 더하고, 크롬으로 두른 윈도우 몰딩은 고급감을 배가 시킨다. 고급차 상징과도 같은 두터운 C필러도 빼먹지 않았다. 휠 디자인은 다소 생뚱맞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플래그십 세단과는 어울리지 않는 스포티한 디자인이다. 휠은 최대 20인치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음각으로 처리한 후면은 기존 제네시스와 맥을 같이 하지만 테일램프 구성에 대한 불만이 들려 온다. 휠과 마찬가지로 젊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두 줄로 구성한 테일램프에는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이 자리한다. 후진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범퍼에 마련된다. 오각 형태의 배기구는 신형 G90에도 적용되어 있다.

Genesis G90 Long-WheelBase
Genesis G90 Long-WheelBase

G90은 롱휠베이스 모델도 판매한다. B필러를 늘린 기존 리무진 모델과 달리 문짝을 늘린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과거 현대차가 다이너스티 리무진 출시 때 사용한 방식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들은 대부분은 롱휠베이스 방식의 리무진을 판매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이 롱휠베이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신형 G90 롱휠베이스는 일반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90mm 더 길다. 이를 바탕으로 넓고 안락한 2열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도 약간의 차이를 둔다. 전후면에 롱휠베이스 전용 범퍼를 적용하고, 윈도우 테두리와 B필러 등에 크롬을 적용했다. 2열 도어와 C필러 역시 기본 모델보다 길이를 늘린다. 휠은 20인치로 롱휠베이스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다.

Genesis G90
Genesis G90

파워트레인은 기존 3.3L 가솔린 터보와 3.8L 자연흡기 가솔린이 3.5L 가솔린 터보로 통합된다. 8단 자동변속기와 통합되며 3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후륜구동 기본으로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V8 5.0L 타우 엔진은 V6 3.5L 가솔린 터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 실내 역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 될 예정이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편의안전장비도 화려하게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G90은 이 달 중순부터 계약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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