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 디자인을 최근 공개했다. 이전과 달라진 디자인과 한층 화려해진 편의안전장비가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모든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을 공개했다. 앞으로 제네시스는 쿠페 모델과 풀사이즈 SUV 등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풀사이즈 SUV는 GV90이라는 네이밍을 사용해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SUV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V90은 GV80보다 우선 덩치가 커진다. 내연기관 모델없이 순수전기차로만 판매한다. 올해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순수전기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V90 출시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하는 GV90은 현대차 아이오닉7, 기아 EV9과 대부분 부품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 역시 세 가지 모델이 모두 비슷한 수준에서 3열을 선태할 수 있다.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GV60의 전례에 비추어 엇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것으로 보인다.

350kW급의 초급속 충전 지원과 더불어, 배터리 용량과 전기 모터 모두 세 모델이 공유한다. GV60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GV90이 좀 더 고급스러운 소재와 장비를 탑재해 차별화를 꾀한다.

GV90의 출시시기는 2023년으로 알려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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