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기대되는 전기 SUV..아이오닉7, EQG, 프롤로그 또?
조만간 기대되는 전기 SUV..아이오닉7, EQG, 프롤로그 또?
  • 송현진
  • 승인 2023.06.27 09:00
  • 조회수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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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점유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를 라인업에 추가하거나 몇 년 안에 내연기관을 단종하고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을 짜고 있다.

 

테슬라, 루시드, 리비안 등 미국 스타트업은 전기차만 생산한다. 포드, 쉐보레와 같은 전통 자동차 업체 역시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어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조만간 출시 예정인 전기 SUV를 살펴봤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이쿼녹스EV
쉐보레 이쿼녹스EV


이르면 올해말 선보일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및 배터리 아키텍처 ‘얼티엄’ 기반이다.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 482km 주행 인증을 받았다. 이쿼녹스 EV는 전륜과 사륜구동 두 가지다. 전륜구동은 최고 출력 210마력, 33.4kg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듀얼 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합산 총 출력은 290마력, 최대 토크 47.7kgm이다. 차체 크기(mm)는 전장 4388, 전고 1612~1642, 전폭 1845로 넓은 내부 공간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올해 가을 생산을 시작해 볼트EV처럼 합리적 가격대에 보급형 전기차를 목표로 한다. 국내서도 쉐보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르면 2024년 하반기 투입된다.

 

제네시스 GV90

GV90 테스트카
GV90 테스트카 (출처 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2021년 7월 제네시스 GV90으로 추정되는 대형 SUV 테스트카가 처음 포착됐다. 테스트카는 팰리세이드의 전장 및 휠베이스, 전폭을 모두 연장해 개조했다. 유출된 스파이샷을 보면 C필러 밑부분 좌우에 주유구가 보이지 않는다. GV70과 마찬가지로 전면부 그릴에 위치할 확률이 높으며 후면에는 머플러가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에어 스프링과 전자 제어식 댐퍼가 승차감과 실내 정숙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G80에 탑재된 87.2kWh 배터리 혹은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다. 공식적인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 프롤로그

혼다 프롤로그 EV
혼다 프롤로그 EV

2024 혼다 프롤로그는 혼다의 첫 번째 전기 SUV다.  GM의 얼티엄 파워트레인 및 BEV3 플랫폼을 공유한다. 지난해 5월 디자인을 공개했다. 유럽 전략용으로 공개한 소형 SUV e:Ny1와 유사하다. 차체 크기(mm)는 전장 4877, 전폭 1989, 전고 1643, 휠베이스 3094로 중형 SUV에 속한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제원과 비슷하며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배터리 용량, 모터 출력, 주행거리, 충전 속도 등 파워트레인에 관련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형제 모델인 블레이저 EV와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저 EV는 완충 시 515km 주행 가능하다. 혼다 플롤로그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 아이오닉5 N

아이오닉5N (출처 현대모터그룹)
아이오닉5N (출처 현대모터그룹)


아이오닉5 N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이 탑재된 현대차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다. 최고 출력은 약 650마력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576마력을 발휘하는 기아 EV6 GT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오는 7월 중순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부 정보 역시 글로벌 공개에 맞춰 제공된다. 일본에도 내년 초 출시한다는 일본 현대차법인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현대 아이오닉7

아이오닉7
아이오닉7


아이오닉7은 제네시스 GV90, 기아 EV9과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기반의 현대차 버전 3열 SUV다. 기아 EV9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해 7월 현대차는 부산모터쇼에서 아이오닉7 컨셉카를 처음 공개했다. 99.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82km 이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컨셉카 전면부에 일자로 쭉 이어진 하나의 주간주행등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담고있다.

 

이미 국내서는 위장막을 덮은 시험용 차량이 테스트 중에 있다. 가격대나 공간으로 봤을 때 EV9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해 연말 출시한다.

 

지프 레콘

지프 순수 전기 SUV 레콘
지프 순수 전기 SUV 레콘

지프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모델 랭글러에서 영감을 받은 차량이다. 견고하고 성능이 뛰어난 전기 SUV를 찾는 모험가를 위해 설계된 100% 지프 4X4 전기차이다. 레콘은 전기차 전용 STLA Large 플랫폼이 탑재된다.

 

이 플랫폼에는 101kWh~118kWh의 니켈 배터리를 장착하며 전기 모터는 150~330kW 급이다. 차체 크기(mm)는 전장 4700~5400, 전폭 1900~2030으로 제작된다. 레콘 생산은 2024년 시작해 2025년 출시한다.

 

링컨 스타 EV

링컨 스타 EV
링컨 스타 EV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이 지난해 럭셔리 SUV 컨셉카 스타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호화롭고 화려한 디자인은 감탄을 부르고 출시를 원한다는 의견이 쇄도했다. 아직가지 양산 모델 개발은 알려진 바 없다. 향후 링컨에서 출시될 전기차를 엿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포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스타는 후륜구동이 기본이다. 항공기 1등석 좌석처럼 보이는 2열 디자인이 눈에 띈다. 링컨은 파워트레인 관련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형제 모델 포드 머스탱 마하-E와 유사하다면 이 중 전기모터와 75.7kWh에서 98.8kWh까지의 다양한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포드 머스탱 마하-E는 최고 출력 459마력을 발휘한다. 출시된다면 캐딜락 리릭과 경쟁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G

메르세데스-벤츠 EQG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 EQG 콘셉트

 

EQG는 벤츠가 공개한 G클래스 컨셉카 양산형 모델이다. 정통 오프로더 G클래스의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특유의 각진 외관을 그대로 계승해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다. 벤츠는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내연기관 모델 성능을 고려해 개발했다”며 “전기차 부문에서 럭셔리와 오프로드 성능의 최고 조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실라가 개발한 새로운 방식의 실리콘 배터리를 탑재한다. 때문에 에너지 밀도는 기존보다 20~40% 증가하지만 차체 무게는 감소한다. 무거운 대형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출력 600마력과 완충 시 주행거리는 최소 402km가 목표다. 2024년 생산을 시작한다.

 

포르쉐 마칸 EV

포르쉐 마칸 EV (출처:포르쉐)
포르쉐 마칸 EV (출처:포르쉐)

 

포르쉐 준중형 SUV 마칸이 전기차 모델로 나온다. 기존 아우디 Q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껍데기만 포르쉐'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 개발된 전용 전기 플랫폼 포르쉐 ‘PPE’로 개발된다.

 

최대 270kW 고속 충전이 가능한 타이칸의 800V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스포츠 세단으로 개발돼 고성능을 강조하는 타이칸과는 다르게 주행거리가 긴 롱레인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칸은 완충 시 317km 주행 가능하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마칸 EV 최상위 모델은 합산 총 출력 603마력, 최대 토크 102kgm를 발휘하며, 앞뒤 48:52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당초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했던 것이 2024년 초반으로 미뤄졌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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