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 일본 전기차 시장..올해 렉서스ㆍ닛산ㆍ벤츠 가세
한국의 20% 일본 전기차 시장..올해 렉서스ㆍ닛산ㆍ벤츠 가세
  • 조희정
  • 승인 2022.02.11 09:00
  • 조회수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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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VS 렉서스VS아우디 VS 벤츠 VS 볼보..베스트 3는?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9만 1575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가 1위, 테슬라 2위, 기아가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차는 독일 3사인 포르쉐, 아우디, 벤츠와 푸조,르노가 가세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폴스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국내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일본의 경우, 작년 1~11월 전기차 판매 대수가 고작 1만 8720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기업과 정부가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00만 엔(한화 약 6,247만 원) 대의 모델을 둘러싸고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아래 표 참조). 그렇다면 이 중에서 어떤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까. 퍼포먼스와 향후 일본 내 인프라 설비 등의 편의성을 감안해 베스트 3를 꼽는다면 렉서스 ‘UX300e’, 닛산 ‘아리아 B6’, 메르세데스 벤츠 ‘EQA250’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전기차 시장, 600만 엔(한화 약 6,247만 원) 대의 모델을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 전기차 시장, 600만 엔(한화 약 6,247만 원) 대의 모델을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다

■ 렉서스 최초의 EV, ‘UX300e’

 ‘UX300e’의 크기는 전장 4,495mm, 전폭 1,840mm, 전고 1,540mm. 차량 중량은 1,800kg이다.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 용량은 54.4kWh에 불과하다. 통상 현대기아 등 주력 전기차 업체들은 75kWh 이상을 탑재한다. 모터 최고 출력은 203ps, 최대 토크 300Nm을 발생하여 WLTC 모드에서는 367km 주행이 가능하다.

렉서스 ‘UX300e’, 일본 정부 보조금 상한액인 80만 엔(한화 약 834만 원) 지원
렉서스 ‘UX300e’, 일본 정부 보조금 상한액인 80만 엔(한화 약 834만 원) 지원

닛산 ‘아리아 B6’, 경쟁 차종 속속 등장해, 서둘러 발표

 ‘아리아 B6’는 전장 4,59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프로 파일럿 2.0 장착 차량)에 차량 중량은 1,920kg에 달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용량은 66kWh다. 모터의 최고 출력은 218ps, 최대 토크 300Nm이다. WLTC 모드에서 주행 거리는 470km이다.

닛산 ‘아리아 B6’(2WD), 일본 정부 보조금 상한액인 80만 엔(한화 약 834만 원) 지원
닛산 ‘아리아 B6’(2WD), 일본 정부 보조금 상한액 80만 엔(한화 약 834만원) 지원

■ 메르세데스 벤츠 ‘EQA250’

 EQA250는 전장 4,465mm, 전폭 1,835mm, 전고 1,625mm에 차량 중량은 1990kg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은 66.5kWh. 모터 최고 출력 190ps, 최대 토크 370Nm을 낸다. WLTC 모드에서는 410km 주행 가능하다.

벤츠 ‘EQA250’, 전력 공급 기능이 없어 일본 정부 보조금 60만 엔(한화 약 626만 원) 지원
벤츠 ‘EQA250’, 전력 공급 기능이 없어 일본 정부 보조금 60만 엔(한화 약 626만 원) 지원

 EQA는 매우 직관적으로 제어 가능한 운동 성능이 특징이다. 여기에 EV 특유의 부드러운 가속과 높은 정숙성까지 더한다. 조작 스위치도 기본 가솔린 자동차와 거의 엇비슷한게 장점이다. 수입차이면서 위에 소개한 두 개의 일본차와 비교해 전폭이 가장 작은 1,835 mm라는 것도 일본 내수 시장에 적합하다. 전기차는 일본 내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있어 일본산 차보다 수입차가 더 비싸다는 가솔린 자동차 시대의 상식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한국보다 한참 뒤처진 일본 전기차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지 관심사다. 

 

조희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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