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금 5560만원 실화?..테슬라 고성능 로드스터 사전 계약
예약금 5560만원 실화?..테슬라 고성능 로드스터 사전 계약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4.15 14:31
  • 조회수 5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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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 예약 페이지
테슬라 로드스터 예약 페이지

테슬라가 고성능 스포츠 전기차 로드스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2017년 공개돼 2020년 출시가 예정됐지만 수 차례 출시가 지연됐다 드디어 2022년 한국 테슬라 홈페이지에 로드스터 사전계약 페이지가 열렸다.

로드스터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2.1초만에 끊고, 쿼터마일(400m) 주행 시간이 단 8.8초로 알려진다.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하면 부가티 시론의 고성능 버전인 퓨어스포츠의 쿼터마일 기록이 9.4초다. 참고로 시론 퓨어스포츠의 최고출력은 1600마력에 달한다. 로드스터의 최고속도는 400km/h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최고출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토크가 무려 1만N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kg.m로 환산하면 1019.7kg.m다.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AWD가 적용되며, 또한 1회 완전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스펙만 놓고 보면 가히 충격적인 수치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시된 로드스터 스펙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시된 로드스터 스펙

로드스터는 좌우에 각각 하나의 도어만 장착되는 2도어 쿠페다. 시트 구성은 2+2로 4인이 탑승할 수 있다. 1열 천장은 수동으로 탈착할 수 있어 오픈카 매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전면부터 측면, 후면의 디자인은 공기를 가르며 달리 수 있도록 날카롭게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치만 보면 최고의 스펙을 갖추고 있어 현재까지 판매된 테슬라 중 가장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먼저 560만원을 신용 카드로 선결제한 이후 10일 이내에 5천만원을 이체해야 예약이 성립되는 구조다. 총 5560만원을 지불해야 로드스터의 예약이 가능하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로드스터 파운더스 시리즈가 1천대 한정으로 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모든 차량 예약이 마무리 된 상태다. 북미 지역에서는 해당 차량의 예약금으로 25만달러(한화 약 3억원)를 받은 바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최근 완공된 기가 택사스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3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가 텍사스는 테슬라의 네 번째 공장으로 해당 공장에서는 4680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와 사이버 트럭 등이 생산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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