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는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다. 지난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새롭게 변경된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의 평은 좋았지만 '디자인이 기존 모델만 못하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신차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결국 2년만에 7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됐다. 신형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출시 4년차에 들어서는 내년 상반기 아반떼는 부분변경에 나선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디자인이라 일부 보강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범퍼 하단부 장식, 램프 디테일을 손본다. 전면부 방향지시등을 벌브 타입에서 LED로 교체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후면 디자인도 큰 변화는 없다. 반사판의 위치를 조정하는 정도다.
편의장비는 꽤 손을 본다. 우선 서라운드 뷰가 추가된다. 최근 출시한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 차체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운전이 서툰 초보 운전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중국형 아반떼에 적용한 전자식 기어노브도 적용될지 관심사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 없이 그대로다. 현재 아반떼는 1.6L 가솔린, 1.6L LPi, 1.6L 가솔린 터보,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2.0L 가솔린 터보 등 총 5가지다. 현대차는 더 이상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개발을 진행하지 않아 기존 라인업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간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위장막을 덮은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두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 하반기 출시를 앞둔 풀체인지 그랜저까지 공개한다. 내년에는 아반떼 부분변경, 쏘나타 부분변경이 예고돼 있다. 소형 SUV 코나 풀체인지 모델도 나온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