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 7세대 그랜저 공개..하이브리드 내년 출고
이달 14일 7세대 그랜저 공개..하이브리드 내년 출고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11.08 17:00
  • 조회수 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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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의 면보가 돋보인다
플래그십의 면보가 돋보인다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이달 14일 공개된다. 7세대 그랜저는 11월 초부터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 이벤트를 통해 순회 전시 중이다. 전시 종료 이후 일반 고객에게 디자인을 공개하고 12월 출고를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출시가 예정됐다.

신형 그랜저는 대기업 임원 인사 시즌인 연말을 타깃으로 한다. 6세대 그랜저와 6세대 부분변경 모델 역시 11월에 진행했던 바 있다.

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
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

통상 현대차는 신차 출시와 함께 미디어 시승회를 먼저 진행했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관례를 깨고 먼저 고객 출고를 진행한다. 이미 누적 계약이 10만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계약이 몰리면서 지난달 말 계약을 잠정 중단했지만 14일 출시와 함께 계약을 재개한다. 계약 이후 차를 받으려면 최소 1년 대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넓은 범위로 적용되어 있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넓은 범위로 적용되어 있다

그랜저는 플래그십이면서 현대차 판매의  중심이다. 6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7년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었다. 2020년까지 4년 연속 10만대 넘게 판매를 이어오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대란 여파로 8만9084대에 그쳤다. 풀체인지가 예고된 올해도 10월까지 5만4359대를 팔며 승용 판매량 2위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형 모델을 계약한 고객 상당수가 내년 인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누적 계약 중 하이브리드 비율은 절반 이상인 약 60%로 전해진다. 최근 유행인 하이브리드 인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아쉽게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출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지 않는다. 내년 1월 출고가 이뤄진다. 내부 생산 정보에 따르면 12월 초 열릴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3.5L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AWD 모델이 될 전망이다.

7세대 그랜저는 진정한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 여러가지 탈바꿈했다. 과거 ‘사장님 차’로도 유명했던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실내외 요소 곳곳에 오마주했다. 과거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잘 녹여 놓은 듯한 모습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뜨거운 화두인 첨단 소프트웨어도 눈교기 거리다. 현대차는 전동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형 소프트웨어에 대해 전기차, 내연기관차를 가리지 않고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새로운 UI, UX를 비롯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확대한다. 쇼퍼드리븐까지 염두에 둔 만큼 뒷좌석 공간을 현행 모델보다 더 넓히고 2열 리클라이닝 기능과 각종 편의장비를 적용한다.

7세대 그랜저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3.5L 가솔린, 3.5L LPi를 먼저 출시하고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내년 초반 출시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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