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말고 드라이브맨..소니혼다모빌리티 다음달 전기차 발표
워크맨 말고 드라이브맨..소니혼다모빌리티 다음달 전기차 발표
  • 조희정
  • 승인 2022.12.23 15:00
  • 조회수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동화 및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할 수 있을까

소니와 혼다자동차가 합작한 소니혼다모빌리티(SHM)가 다음달 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 전기차를 전격 공개한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올해 3월 50대50으로 합작해 새로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고부가가치 전기차 판매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의 환경·안전 기술을 비롯한 모빌리티 개발력, 차체 제조 기술, 애프터서비스 운영 경험과 소니가 보유한 이미징·센싱, 통신, 네트워크,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개발·운영의 실적을 융합시킨다는 목적으로 탄생한 제휴 기업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전기차 판매와 모빌리티용 서비스를 통해 2025년 시작한다.

한편, 2025년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개시에 앞서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3년 1월 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서 신차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전기차 티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소니와 혼다의 제휴가 폭발적인 케미를 일으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의 힌트는 2020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0'에 소니가 공개한 콘셉트카 VISION-S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니가 CES 2020에서 발표한 콘셉트카 VISION-S 01

 

소니가 CES 2022에서 발표한 SUV 스타일의 콘셉트카 VISION-S 01

 

소니가 CES 2020에서 발표한 VISION-S 프로토타입 차량

이 콘셉트카는 전후좌우에 센서를 내장함으로써 차체 주위 360°의 환경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센서 덕분에 창을 통해 밖을 볼 필요가 없어져 창 부분은 모두 외부를 향한 디스플레이로 구성했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영상이나 각종 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사용법에 따라서는 ‘달리는 광고판’이 될 수도 있다.

인테리어는 파노라믹 스크린과 고도의 사운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실내에서 음악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동화 및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자동차 라이프를 모색하고 관련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노림수다.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소니 워크맨, 1세대 시빅 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 혼다. 두 회사의 콜라보레이션인 만큼 인상적인 모델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0,80년대 소니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는 제품 워크맨. CES 2023에서 워크맨이 아닌 드라이브맨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