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생 자동차 브랜드 아에라(Aehra)가 이달 초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인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지난해 가을 자사의 첫 양산 모델인 전동 SUV 외관 티저를 공개한 데 이은 후속이다.
아에라는 대시보드 전체 너비에 걸쳐 가변 기능을 단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2025년형 전기 SUV를 선보였다.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때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위로 이동하면서 화면 영역이 크게 확장된다. 사무실용 대형 스크린이나 영화관용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사이즈가 크다.
풀 사이즈 전기 SUV인 이 차의 파워 트레인은 748마력(550kW)과 816마력(600kW) 두 개의 트림으로 제공된다. 전체적으로 평평한 바닥에 NBA 농구 선수 4명이 앉을 수 있는 4인승 또는 5인승으로 실내 공간은 넉넉한 공간과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자랑한다.
운전 중에는 디스플레이가 다시 접혀 평평해진다. 운전 관련 정보는 왼쪽 영역에, 중앙 내비게이션 쪽에는 안내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표시된다. 왼쪽과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디지털 도어 미러용 작은 디스플레이도 있다.
직사각형 스티어링 휠 오른쪽의 보드 중앙에도 터치스크린이 있다. 차량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담당하는 물리 스위치와 버튼을 대폭 줄였다.
해당 모델은 2025년 말에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16만 유로(한화 약 2억 1578만원)에서 18만 유로(한화 약 2억 4275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에라는 2023년 4월 순수 전기 세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