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SUV 이 맛에 타는 거야..압도적 승차감, 쉐보레 타호
초대형 SUV 이 맛에 타는 거야..압도적 승차감, 쉐보레 타호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2.12.29 14:00
  • 조회수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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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즈 SUV 명가 GM, 최고의 승차감 완성

전장 5.3m 전폭 2m가 넘는 초대형 SUV가 한국 시장에서 인기다. 덩치 큰 차체의 중후함과 넓은 공간 뿐 아니라 압도적인 편안한 승차감이 매력이다. 

보통 정통 대형 SUV에는 프레임 바디가 많이 쓰인다. 튼튼한게 가장 큰 장점이다.  차고가 높아져 승차감이 거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최신 기술이 집약된 노하우가 총 망라된 풀사이즈 SUV가 뛰어난 승차감으로 승부한다. 대표적으로 올해 출시된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는 뛰어난 승차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승차감에 죽고 사는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

정통 풀사이즈 SUV는 미국에서 탄생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정통 아메리칸 세그먼트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풀사이즈 SUV에는 미국의 자동차 문화와 도로사정이 만든 특성이 담겨있다. 대표적인 것이 뛰어난 승차감이다.

예로부터 미국산 자동차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한 모델들이 많았다. 직선으로 쭉 뻗은 고속도로를 1시간 이상 달리는 미국 특유의 도로 사정과 사막을 주파하는 오프로드 성능을 내기엔 단단한 서스펜션보다 충격을 부드럽게 완충하는 서스펜션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풀사이즈 SUV도 마찬가지다. 국내 출시된 쉐보레 타호는 오프로드 주행에 강한 프레임바디 탓에 승차감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항시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승차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비결은 오랜 기간 풀사이즈 SUV를 만들어 온 노하우에 있다.

쉐보레 타호, 첨단 서스펜션 기술로 최상의 승차감 실현

쉐보레 타호는 경쟁 풀사이즈 SUV모델엔 없는 첨단 서스펜션 구성을 갖추며 승차감을 확보했다. 타호에 기본 적용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n)은 자동으로 차고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함은 물론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상쇄한다.

또 고속 주행 시에는 자동으로 지상고를 20mm 낮춰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높여 연비를 개선하며,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모드에 따라 25mm에서 최대 50mm까지 차고를 높여 안정적인 험로 주파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캐딜락을 비롯, 카마로, 콜벳 등 고성능 모델에 탑재된 것으로 유명한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기술이 서스펜션에 적용됐다.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은 GM이 가진 특허 기술로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를 통해 타호에 탑재된 쇽업쇼버의 감쇄력을 전기 신호로 즉각 조절한다. 

강한 감쇄력부터 부드러운 감쇄력까지 모두 순식간에 구현해내 도로 상태와 관계없이 뛰어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만의 장점이다. 이 두 가지 기술을 통해 타호는 일반적인 서스펜션이 탑재된 SUV와 승차감 및 주행성능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다.

헤리티지로 탄생한 GM의 첨단 서스펜션 기술

이 같은 타호의 첨단 서스펜션은 GM이 오랜 헤리티지와 투자를 통해 완성한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GM은 이미 1957년에 캐딜락 엘도라도 브로엄(Cadillac Eldorado Brougham)모델을 통해 에어서스펜션을 상용화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전장을 누비던 트럭과 비행기에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하며 기술력을 축적한 GM은 에어돔(Air Dome)으로 불리는 에어서스펜션을 탑재하고, 센서를 통해 지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도 항시 일정한 지상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GM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 기술은 2002년 캐딜락 STS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이다. 이후 2003년 쉐보레 콜벳 C5모델을 통해 스포츠카에 적용됐다. GM 뿐 아니라 페라리, 아우디 등 타 브랜드 스포츠카에도 기술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서스펜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은 뛰어난 승차감과 주행 퍼포먼스를 필요로 하는 GM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의 스포츠카 모델과 고급 SUV 및 픽업트럭 모델에 적용되며 현재까지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서스펜션 기술로 평가받고있다.

업계 전문가는 “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형 SUV 및 풀사이즈 SUV 등 거대한 차체를 지닌 모델을 만들어 온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대형 모델에 적합한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들이 국산 대형 SUV대비 큰 차체를 지녔음에도, 최근 제기되고 있는 대형 SUV의 승차감 불만 이슈에서 자유로운 것 역시 이러한 연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쉐보레가 출시한 풀사이즈 SUV 타호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최대 3,493kg에 달하는 견인력을 통해 대형 카라반도 견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 트레일링의 노하우가 담긴 첨단 옵션이 기본 적용됐다. 고급 캠핑 및 아웃도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모델이다. 가격은 9,253만~9,363만원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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