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가격, 1842마력 추진력도 로켓 수준..베놈 F5 레볼루션 쿠페
33억 가격, 1842마력 추진력도 로켓 수준..베놈 F5 레볼루션 쿠페
  • 조희정
  • 승인 2023.01.13 15:00
  • 조회수 3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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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네시 서킷 전용차 1817 마력의 신형 하이퍼카 발표

미국 하이퍼카 제조사 '헤네시 퍼포먼스 엔지니어링(HPE)'은 이달 초 신형 서킷 전용 차 '베놈 F5 레볼루션 쿠페'(Hennessey Venom F5 Revolution Coupe)를 발표했다. 헤네시의 '베놈 F5 쿠페'를 베이스로 한 이 차는 무려 1842마력이라는 경이적인 출력을 자랑한다. 헤네시 베놈 F5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내연기관 양산차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더욱 빠르고 서킷에 특화된 모델이 탄생했다.

베놈 F5 쿠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드카를 목표로 개발된 하이퍼카다. 모델명의 F5란 토네이도의 규모를 나타내는 최고 등급 F5로부터 유래한다. 참고로 F5 레벨 토네이도의 풍속은 261~318mph(약 420~512km/h)에 달한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량화 기술이 놀랍다. 섀시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1360kg을 밑도는 공차 중량을 실현했다. 그 결과 0-100km/h 가속하는데 종래 2.6초에서 더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 최고 속도도 480km/h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인 존 헤네시는 "이 차량은 전투기와 같은 경쾌함과 새턴 V형 로켓(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로켓 중에서 가장 큰 추진력으로 유명) 같은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라고 강조한다.

베놈 F5 레볼루션 쿠페는 베이스 차량과 마찬가지로 6.6리터 V형 8기통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미드십에 탑재한다. 추가로 냉각 시스템을 개량하고 변속기는 7단 AT로 경주용 클러치를 장착했다.

서킷 주행용이라 각도 조절이 가능한 대형 리어 윙의 공력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추가로 서스펜션도 재튜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 루프에 설치된 공기 흡입구, 그리고 표준 장비인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에 멀티 피스톤 캘리퍼도 추가했다.

차내에는 랩 타임, 가속 타임, 코너링, G 포스(중력 가속도) 등의 데이터를 리얼타임으로 계측하는 디지털 서킷 텔레메트리 시스템(데이터 측정 무선 전송 시스템)을 탑재했다. 인테리어는 슈퍼카 특징을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소재로 마무리했다.

베놈 F5 레볼루션 쿠페 가격은 무려 270만 달러(한화 약 33억 6420만원)부터다. 베이스 차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24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헤네시에 따르면 베놈 F5 레볼루션은 이미 24대가 완판됐다고 전한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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