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크루즈 대항마..GM 소형 전기 픽업 개발, 실버라도 동생 나온다
싼타크루즈 대항마..GM 소형 전기 픽업 개발, 실버라도 동생 나온다
  • 김태원
  • 승인 2023.01.26 09:00
  • 조회수 66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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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3만 달러(약 3700만 원) 미만의 소형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EV 픽업트럭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오토뉴스는 최근 "GM의 소형 전기 픽업트럭은 적재공간 크기가 1.2~1.4m에 2도어 형태"라며 "포드 매버릭이나 현대 싼타크루즈보다 낮은 차제에 스포티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이 계획 중인 새 픽업트럭은 미시간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다. 

 

쉐보레 소형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출처: carscoops)
쉐보레 소형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출처: carscoops)

쉐보레는 포드 F-150 라이트닝에 대적하기 위해 실버라도 EV를 올해 출시한다. 물론 실버라도 EV의 경쟁 차량은 F-150 라이트닝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전기차로의 변화와 함께 북미 픽업트럭 시장도 전동화가 진행되면서 GMC 허머 EV,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리비안의 R1T 등이 이미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쉐보레도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V2L과 OTA 등을 지원하는 실버라도 EV를 올해 출시한다.

 

북미 픽업트럭 시장은 앞서 언급된 대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쉐보레 소형 픽업트럭 몬타나는 2003년 1세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포드의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 또한 2022년 북미 올해의 트럭에 선정되는 등 북미 시장에서 픽업 사랑은 예사일이 아닐 것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한편, 지난해 7월 포드는 유럽 특허청에 ‘매버릭 라이트닝’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는 매버릭이 향후 순수 전기 모델로 출시돼 소형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GM은 2021년 연말, 전동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반세기만에 회사의 로고를 바꿨을 정도로 전동화 의지가 강하다. 이러한 점들을 미루어 볼 때 GM이 소형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소형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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