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한 줄 램프가 안 들어온다..9번째 무상수리
신형 그랜저,한 줄 램프가 안 들어온다..9번째 무상수리
  • 임정환
  • 승인 2023.03.20 14:06
  • 조회수 24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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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는 지난 17일 신형 그랜저 9번째 무상 수리를 발표했다. 이유는 그랜저 전면 부에 있는 차폭등과 데이라이트를 겸하는 한 줄 램프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의 간헐적 미점등 발생 가능성이 있어서다. 2023년 2월 7일부터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692대가 해당된다.

그랜저 7세대(GN7)
그랜저 7세대(GN7)

이번에 문제가 된 LDM(LED Drive Module)은 차량 헤드램프를 작동시키는 모듈로 전원을 켤 때 볼 수 있는 웰컴 세레모니 뿐만 아니라 전원까지 직접 공급한다. 신형 그랜저는 데이라이트와 차폭등을 겸하는 한 줄 램프의 각 램프를 개별로 조정 할 수 있는데, 통신 오류가 발생하면 일부 부위가 점등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번 무상수리는 블루핸즈 및 직영하이테크센터에서 진행되며 양쪽에 장착되어있는 LDM을 교환하고 밝기를 맞추는 에이밍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간은 약 55분 소요된다.

그랜저는 이전에도 이 LDM으로 무상수리를 진행 한 적이 있다. 2022년 12월 6~6일 생산한 차량 1961대에 대해 저온 조건에서 LDM 작동 오류로 차폭등의 일부 부위가 간헐적 미점등할 가능성이 있어서. LDM의 특정 구간 생산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발생한 무상 수리였는데, 이번 무상 수리와 흡사한 사유다. 아직 관련 부품의 품질이 온전치 못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번 건을 포함해 그랜저는 작년 11월에 출시해 지금까지 총 9건의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최근 출시한 차량 중에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이후로 초기에 가장 많은 무상 수리와 리콜을 진행한 차량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사유도 조립 불량, 검수 미흡, 소프트웨어 버그, 심지어 타이어 공기 주입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임정환 에디터 jwh.l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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