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차 제조업체인 폴스타는 라인업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쿠페형 크로스오버 '폴스타 4'와 퍼포먼스 세단 '폴스타 5'를 개발 중이다. 지난 18일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3와 동시 주행하는 폴스타 4, 폴스타 5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중 가장 주목할 것은 사진 속 가운데 달리고 있는 폴스타 4다. 폴스타 4는 그동안 잘 노출되지 않았고 사양 또한 공식적으로 밝혀진게 별로 없다. 잉엔라트 CEO는 ”폴스타 4는 2023년 출시돼 포르쉐 마칸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모델 Y와 아우디 Q6 e-트론과 경쟁한다.
사진에서 폴스타 4는 준대형 SUV인 폴스타 3보다는 작지만 유려한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폴스타 4는 싱글 모터 및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이다. 아직 사양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폴스타 라인업에서의 위치를 고려해보면 성능 면에서는 폴스타 3보다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3은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여 489마력 및 840Nm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기함 역할을 한다.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최대 517마력 및 910Nm로 향상된다. 11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610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보다 엄격한 국내에서 인증을 받으면 500km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이미 공식로 출시가 됐다. 가격은 2만9,035달러(한화 약 3,800만원)를 전격 인하해 10만 1,3333달러(한화 약 1억 3,292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 모델 X, BMW iX 등 경쟁차 대비 경쟁력을 얻기 위해 신차인데도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한편 폴스타 5는 폴스타에서 기존에 발표한 ‘프리셉트 콘셉트’를 양산차로 옮긴 퍼포먼스 세단이다. 폴스타 5는 전륜구동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883마력과 900Nm의 최대 토크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800V 충전기술과 고급 라이다 시스템이 탑재될 계획이다. 폴스타 3, 4, 5 모두 2024년까지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