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3 올해 나올 1억원대 전기 SUV의 별..얼마나 좋길래
폴스타3 올해 나올 1억원대 전기 SUV의 별..얼마나 좋길래
  • 안예주
  • 승인 2024.01.06 14:30
  • 조회수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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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계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가 대형 SUV 폴스타3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폴스타 3는 폴스타 최초 정통 SUV 모델로 2024년 2분기에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청두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의 폴스타 공장에서 생산된다.

 

 

폴스타 3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기본은 사륜구동 기반의 롱레인지 듀얼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85.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편의장비와 안전 사양인 플러스 팩과 파일럿 팩 옵션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고성능 버전에는 6000달러(한화 약 780만원)의 퍼포먼스 팩이 옵션으로 달린다.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92.8kg.m으로 출력과 토크가 증가하면서 제로백도 4.6초로 줄었다. 뿐만 아니라 22인치 휠, 섀시 설정 등 여러 가지 변경 사항이 적용된다.

 

 

폴스타3는 111kWh 용량의 전기차 배터리 팩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미국 EPA 기준으로 480km에 달한다. 한국에 출시되면 약 50km 이상 감소한 400km 초반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추운 날씨에도 주행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폴스타 3에는 히트 펌프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폴스타3에 적용된 배터리 팩은 250kW DC 고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에서 10~80%까지 약 30분이 걸린다. 특히 폴스타 3는 양방향 충전 기능도 갖추고 있어 향후 V2G (Vehicle to Grid, 차량 간 그리드) 및 PnC (Plug&Charge, 플러그 앤 차지) 옵션도 추가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484L가 기본이다. 뒷좌석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411L까지 늘어난다.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넓은 편은 아니지만 견인력이 무려 1587kg에 달한다. 대형 SUV로 트레일러를 견인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행 성능과 관련해 에어 서스펜션 및 액티브 댐퍼를 기본 적용한다. 안락한 승차감 및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4P 캘리퍼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도 장착되어 있다.

 

 

한국에 들어올 폴스타 3는 T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바우어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폴스타 3는 5개 레이더, 5개 카메라, 12개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옵션도 지원한다.

제원은 전장 4.9m, 전폭 1.97m, 전고 1.63m, 휠베이스 2.98m이다. 

 

 

기본 버전 가격은 8만3900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퍼포먼스 팩을 추가하면 8만9900달러(한화 약 1억 1800만원)에 달한다. 비슷한 대형 전기 SUV로는 기아 EV9, 현대 아이오닉7, 볼보 EX90, 벤츠 EQS SUV 등이 꼽힌다.

 

폴스타 3는 볼보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볼보 EX90 3열(6인승 및 7인승) SUV의 형제 모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폴스타 3는 2열 5인승 버전만 출시돼 두 모델이 직접적으로 경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폴스타3가 한국에 출시되면 출시를 예고한 현대 아이오닉7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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