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꼭 봐야할 모델..토레스 EVX, EV9
서울모빌리티쇼 꼭 봐야할 모델..토레스 EVX, EV9
  • 송현진
  • 승인 2023.04.01 11:00
  • 조회수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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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가 4월 9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여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꼭 눈여겨봐야 할 차량이 있다. 카가이 취재팀이 30일 프레스데이에서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 만한 차량을 선정했다. 

토레스 EVX
토레스 EVX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토레스 EVX는 국내 기준 420km에 달하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485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성비가 매력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지자체에 따라 3천만원대 후반 가격에 실제 구입이 가능하다.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7월 토레스 출시로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새 출발에 성공했다. 서울모빌리티쇼가 개최되기 전부터 이미 큰 관심을 끈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 사명 변경 후 첫 전동화 모델이다. 정통 SUV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 전기 SUV이다.

 

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은 수평형 강인하고 디테일한 LED 주간주행등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범퍼 앞쪽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 모양을 본따 만든 토잉커버를 새롭게 적용했고 후면부 리어 콤비램프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했다.

 

토레스 EVX
토레스 EVX

 

토레스 EVX에는 중국 BYD가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다. 국내 전기차 최초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이다. 배터리 공급사인 BYD는 배터리팩 구성에서 모듈을 생략해 배터리팩 내부 공간을 셀로 더 채워 밀도를 높이는,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WLTP기준 1회 완충 기준 500km 이상, 국내 기준으로 4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EVX는 3월 3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만원대 후반에 구입 가능한 가성비가 매력이다.
 

이 밖에 KG 모빌리티 전시관에는 토레스 기반 차세대 픽업트럭 등 다양한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튜닝-드레스업의 다양한 양산 모델들, New EV 플랫폼 등 총 17대를 전시하였으며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토레스 EVX로 특별히 제작한 RC카 체험 이벤트 등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마련한다.

 

The Kia EV9 GT<br>
The Kia EV9 GT<br>

 

<기아 EV9>

EV9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글로벌 공개를 한 모델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현대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자 국내 최초 대형 SUV EV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레스 EVX와 마찬가지로 기아 EV9 역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일반 관람객 공개 하루 전 30일에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전동화 방향성과 EV9의 내장 및 외장 디자인 콘셉트, UX관점에서의 EV9 핵심 신기술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하며 EV9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외신도 주목한 EV9을 전시한 ‘EV9 아일랜드’는 취재 열기가 뜨거워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기안 EV9 후면부
기안 EV9 후면부

 

대형 전동화 SUV의 새 기준을 제시한 EV9 전면부는 깔끔한 차체면과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직선 위주의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의 대비를 통해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후면부는 깨끗하게 정제된 면의 테일 게이트가 각진 숄더 라인에서 연결되는 날렵한 엣지와 함께 세련되고 강인한 자세를 완성한다.

 

기아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0km 이상이 목표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약 25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ㆍ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이 나온다.

 

후륜 모터는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평상시에는 하나의 인버터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하고 순간적으로 큰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두 개의 인버터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출력을 끌어낸다.

 

기아 EV9은 정부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상세 트림별 사양운영안을 공개하고 오는 4월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알파모터 울프
알파모터 울프

<알파모터 울프 픽업트럭>

미국 전기차 브랜드 ‘알파모터’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데뷔했다. 알파모터는 2020년 한국계 미국인 창립자가 중심이다. 자동차와 IT, 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인류를 움직이는 것(Move Humanity)’을 모토로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전기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선보인다. 울프 플러스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미국 기준  402~443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출시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알파모터 울프
알파모터 울프

전면부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1970년대 픽업트럭이 떠오를 정도로 레트로 느낌이 난다. 오프로더 SUV나 정통 픽업트럭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장이 반응할 디자인이다.

 

알파모터는 2024년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울프 플러스 판매를 시작하고 2025년도에 고객 인도를 할 예정이다.

현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현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차량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쇼에서는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가 전시되어 있다.  현대차 전시관에는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현대차에서 선보인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automatic Charging Robot)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현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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