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의 전설 스바루..고성능 전동화 STe 상표 출원
랠리의 전설 스바루..고성능 전동화 STe 상표 출원
  • 김태현
  • 승인 2023.04.07 14:50
  • 조회수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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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바루자동차는 지난달 13일 독일 특허청에 'STe' 로고를 출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STe라는 명칭은 동사의 내연기관 퍼포먼스 모델에 부여되는 STi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e’가 통상적으로 전동화 모델을 시사하는 것을 고려하면 STe가 차세대 전동 퍼포먼스 모델 이름에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표등록은 스바루의 주요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호주나 북미에서는 아직 등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스바루는 토요타그룹에 편입되면서 후지중공업에서 스바루로 사명을 바꿨다. 그 동안  랠리에서 압도적인 4륜구동 기술과 박서 엔진을 아이덴티티로 삼아 기계적인 미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세계 소비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브랜드다. 국내에도 2010년 진출했지만 브랜드 성격과 맞지 않는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부진을 이어가다 2년만에 철수한 뼈아픈 과거가 있다.

스바루 WRX

스바루는 2022년 3월 WRX STi 버전을 발매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전세계에서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규제가 임프레자 WRX STI 모델의 단종 결정을 한 주된 이유다. 결과적으로 STe로 바뀌는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스바루 STi E-RA

스바루 전동화 모델은 2022년 1월 도쿄 오토살롱에서 공개한 STi E-RA 컨셉이 먼저 떠오른다. 이 모델은 60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 시스템 합계 출력이 무려 1073마력에 달하는 슈퍼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6분40초의 랩타임을 목표로 내걸었다. 과연 STi E-RA 양산형에 "Ste" 차명이 들어갈 것인지 새로운 고성능 라인업 이름이 주목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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