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커진 2세대 혼다 HR-V..국내 재출시 가능성은
확 커진 2세대 혼다 HR-V..국내 재출시 가능성은
  • 송현진
  • 승인 2023.05.08 11:00
  • 조회수 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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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자동차의 2세대 소형 SUV HR-V의 국내 재출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국내에는 2016년 출시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비싼 가격으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2세대 HR-V는 차체가 커지고 스포티한 외관이 돋보인다. 국내에서 가격대만 3천만원대 중반에 맞춘다면 꽤 관심을 모을 차량이다. 

 

혼다는 지난해 6월 북미 시장에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넓은 공간을 확보한 2세대 HR-V를 출시했다. 외관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변경해 현재 소폭 가격을 인상해 2만 4100달러(한화 약 3200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 코나, 기아 니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경쟁한다.

혼다 HR-V
혼다 HR-V

2세대 혼다 HR-V는 11세대 시빅과 같은 신규 플랫폼으로 제작됐다.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 대비 사이즈를 대폭 키워 전장만 238mm 더 길어져 4,566mm에 달한다. 전폭은 66mm 넓어진 1,839mm로 준중형 SUV 급과 맞먹는다.

 

휠베이스 역시 43mm 늘어났고 윤거도 각각 전 50mm, 후 63mm씩 길어져 주행 안정성도 향상됐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모두 잡았다. 

 

HR-V는 LX, 스포츠, EX-L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트림에 따라 외관이 조금씩 다르다. 기본형 LX에는 LED 조명과 17인치 알로이 휠을 끼웠다. 7인치 디스플레이에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4개의 스피커와 자동 실내 온도 조설 시스템이 제공된다.

 

스포츠는 2만6200달러(한화 약 3500만원)부터 시작한다. 독특한 그릴과 리어 프라이버시 글라스가 특징이다. 가죽으로 감긴 스티어링 휠, 열선내장 전면 시트 그리고 6개의 스피커가 제공되며 원격 시동 시스템도 갖췄다.

 

가장 고급형인 EX-L 가격은 2만 8200달러(한화 약 3800만원)다. 8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자동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자동 밝기 조절 백미러 등과 함께 고급스러운 외관이 특징이다. 혼다 센싱, 차세대 에어백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장비를 갖췄다.

혼다 HR-V 내부
혼다 HR-V 내부

혼다 HR-V 파워트레인은 2L 직렬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기본이다. 최고출력 158마력, 최대토크 19.1kgm 발휘한다. 

 

국내에 나왔던 HR-V는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형 모델이 들어온게 문제였다. 멕시코와 FTA가 체결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좋지 못했다. 2019년 5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지만 2021년 소리 소문없이 수입이 중단됐다. 

 

아직까지 국내 출시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1세대 출시 이력을 미루어 봤을 때 재출시 가능성도 엿보인다.  높은 연비, 사륜구동 옵션, 합리적인 가격만 갖춘다면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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