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블레이저 EV 출시 임박..아이오닉5, EV6 맞대결
쉐보레 블레이저 EV 출시 임박..아이오닉5, EV6 맞대결
  • 서동민
  • 승인 2023.07.11 11:00
  • 조회수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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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lectrek
출처: electrek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북미 출시가 임박했다. 지난 6월말 GM 라모스 공장에서 첫 블레이저 EV가 출고됐다. 블레이저 EV는 중형 전기 SUV다. GM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기반이다.

 

얼티엄 플랫폼은 중소형 전기차부터 상용 전기트럭, 고성능 전기차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형 SUV인 쉐보레 블레이저 EV에 적용되는 플랫폼으로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 EV까지 만들 수 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 2LT 트림
쉐보레 블레이저 EV - 2LT 트림

블레이저 EV 트림은 1LT, 2LT, RS, SS까지 총 네 가지다. 이 가운데 올여름 우선 출시하는 트림은 2LT, RS다. 가격대는 각각 4만 7595달러(한화 약 6217만원), 5만 1995달러(한화 약 6792만원)다. 

 

2LT 트림과 RS 트림 1회 충전 항속거리는 각각 472km, 515km(GM 자체 인증)에 달한다. 구동 방식은 2LT 트림의 경우 전륜 또는 사륜구동, RS 트림은 전륜구동, 후륜구동, 사륜구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실상 모든 구동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유연한 설계가 가능한 얼티움 플랫폼 덕분이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 RS 트림
쉐보레 블레이저 EV - RS 트림

 

외관상 2LT 트림과 RS 차이는 상당히 큰 편이다. 전면 양쪽 DRL을 잇는 호라이즌 수평 라이트는 RS 트림 이상부터 적용된다. 전면 그릴 디자인도 다르다. RS 이상부터는 그릴 부분을 검은색으로 처리한 반면 1LT, 2LT 트림은 차체 색상과 동일하다.

 

실내는 화려하다. 기본 사양부터 17.7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이목을 끈다. 운전석 계기판은 11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다. 또 전기차답게 기어 쉬프터를 컬럼식으로 변경하면서 센터 콘솔에는 각종 수납함을 배치했다.

 

블레이저 EV가 북미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다. 특히 2024년 출시 예정인 1LT 트림은 아이오닉5와 시작 가격이 거의 동일하다. 블레이저 EV의 출시로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IRA법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악재 속에서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블레이저 EV는 7500달러(한화 약 978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블레이저 EV는 내년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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