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픽업트럭에 조립하는 모듈형 캠핑카 ‘툭툿’..2천만원대
[캠핑카] 픽업트럭에 조립하는 모듈형 캠핑카 ‘툭툿’..2천만원대
  • 서동민
  • 승인 2023.07.23 09:00
  • 조회수 2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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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핑카 제조사 스카우트의 모듈형 캠핑카, 툭툿

 

캠핑·차박이 유행하면서 캠핑카와 카라반 수요도 늘고 있다. 다만 중대형 카라반을 운용하려면 별도의 면허가 필요하다는 점이 걸린다. 750kg 이하의 소형 트레일러는 별도의 견인 면허가 필요없지만 통상적으로 주거 공간까지 마련된 카라반이라면 대부분이 750kg을 초과한다. 때문에 소형 견인 면허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면허를 취득한 이후에도 카라반을 끌고 운전하는 건 스트레스다. 사고 위험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일어나기 쉬운 현상이 스웨이 현상이다. 스웨이 현상이란 물리적·자연적 요인으로 관성에 의해 차량 뒷부분에 연결한 트레일러가 물고기 꼬리처럼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다. 주행 중 스웨이 현상이 일어나면 차량이 전복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별도의 캠핑카를 운용하자니 비용 부담이 크다. 승용차에 비해 운용 횟수가 현저히 떨어지다 보니 그렇다.

 

 

이를 불편을 한번에 해결하는 캠핑카가 등장했다. 미국의 캠핑카 제조사 스카우트에서 내놓은 ‘툭툿(Tuktut)’이 바로 그것이다. 툭툿은 “핵심적인 필수 요소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뜻이다.

 

툭툿의 프레임은 T6 템퍼링 처리된 6063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됐다. 차체는 젤 코팅 유리 섬유로 만들어 부식에 강하다. 공차중량은 288kg으로 픽업트럭의 평균적인 적재중량(500kg)에 비해 한참 가벼운 수준이다. 외부 너비와 높이는 1830mm, 내부 바닥의 길이는 1510mm다. 

 

 

툭툿은 5피트(1524mm)의 적재함을 갖춘 중형 픽업트럭과 호환된다. 국내에서는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 지프 글래디에이터,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등이 해당한다. 

 

가벼운 무게만큼이나 크기가 작다. 최대 성인 2명을 수용할 수 있다. 22인치 출입문과 래칫 고정 장치, 침대 매트리스 그리고 휴대용 발전기가 기본 구성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선, 배관, 탱크 그리고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았다. 

 

툭툿 가격은 1만 6500달러(한화 약 2113만원)부터 시작한다. 탈착식 캠핑카 잭, 침대 레일 러너, 다기능 수납 패키지 등을 선택하면 최대 1만 9385달러(한화 약 2484만원)에 불과하다.

 

캠핑 장비 업체 ‘구스 기어’와의 협업을 통한 애프터마켓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미 스카웃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받고 있으며 첫 배송은 2023년 3분기에 시작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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