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디젤 단종, 마일드 하이브리드 추가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디젤 단종, 마일드 하이브리드 추가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08.17 14:00
  • 조회수 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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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10월 선보일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에 디젤 파워트레인이 사라지고 가솔린 터보 마일드하이브리드가 새로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GV80 부분변경 예상도 by 카가이 김태현
GV80 부분변경 예상도 by 카가이 김태현

2020년 출시 이후 GV80은 빼어난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넓은 실내공간을 장점으로 엄청난 인길을 끌었다. 지난해 24개월의 출고 대기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다.

 

부분변경 GV80의 변화는 기존 디자인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실내 인테리어 보강과 파워트레인 교체가 핵심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직렬 6기통 3.0L 디젤을 단종하는 대신 가솔린 기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3.5 엔진을 추가했다.

 

이 파워트레인은 올해 초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에 처음 장착돼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중저속 가속력이 좋아져 호평을 받았다. 3.5 가솔린 터보에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와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연비보다는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출력 보강이 핵심이다. 기존 3.5 터보보다 40마력 정도 좋아졌다.

e-S/C 엔진은 전자식 터빈을 장착해 저회전(rpm) 영역대에서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과급한다. 트윈터보에 전자식 과급기까지 달려 기존 3.5 터보 가솔린보다 최대토크를 앞당겨 중저속 가속력을 끌어 올렸다.

 

G90에 탑재한 e-S/C 엔진 최고출력은 415마력, 최대토크는 56.0㎏·m가 나온다. 부분변경 GV80 역시 비슷한 성능이 예상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대폭 바꾼다. 눈길을 끄는 건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는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달린다는 것.



최근 신차들은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주요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넓은 디스플레이로 화려함뿐만 아니라 다양한 UX, UI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일부로 활용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GV80에는 현대차 그룹 최초로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LG가 자동차를 위해 개발한 OLED 기술로 극한의 더위, 추위, 각종 충격에 대응이 가능하다.

그에 맞춰 인테리어 디자인도 크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분리되어 안쪽으로 밀려났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동일한 위치로 변경된다. 터치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개선한다.

 

GV80 부분변경은 이르면 10월 등장한다. 트렁크 리드를 스포티하게 낮춘 스포츠 쿠페 모델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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