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이미지 유출..ID시리즈 똑 닮았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이미지 유출..ID시리즈 똑 닮았네
  • 서동민
  • 승인 2023.08.26 16:00
  • 조회수 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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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rExpert
광고 촬영 중 유출된 티구안 (출처: CarExpert)

 

폭스바겐의 준중형 SUV 티구안이 다음달 완전변경 모델로 데뷔한다. 현행 티구안은 2세대로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7년째 판매 중인 장수모델이다. 올해 9월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티구안은 유럽 등지에서 위장막을 쓴 테스트카가 여럿 목격됐다.

 

공개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3세대 티구안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지난 13일 광고 촬영 중인 차량의 모습이 유출된 지 열흘만이다. 페이스북 그룹 MQB-Coding & Retrofit에 공유된 세 장의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3세대 티구안의 전측면, 후측면, 실내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출처: MQB-Coding & Retrofit

 

먼저 외관 디자인은 2세대의 직선형을 탈피해 곡선형으로 탈바꿈했다. 전면 헤드램프의 형상은 폭스바겐 전동화 라인업 ID시리즈를 연상케 할 만큼 유려하게 다듬었다. 헤드램프 사이에 위치해야 할 것처럼 보이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 아랫단 범퍼로 내렸다.

 

출처: MQB-Coding & Retrofit

 

테일램프는 요즘 자동차 업계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한 줄로 이었다. 전면에서의 곡선형으로 크게 바꾼 디자인 방향성은 후면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현행 티구안처럼 직선적으로 선을 쭉쭉 그어 마무리했다.

 

전·후면만 나눠서 보면 같은 차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상반된 디자인이다. 테일게이트 중앙 끝단에는 티구안 레터링이 자리한다. 

 

출처: MQB-Coding & Retrofit

 

실내는 6월 폭스바겐이 공개한 티저에서 확인한 것과 같다. 15인치 가로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기어 쉬프터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의 물리 버튼은 유지한다.

 

출시 초기 터치형을 적용했다가 오작동 이슈로 물리 버튼으로 회귀한 바 있다. 다시 터치형 적용을 시도하는 대신 안전한 길을 택했다. 

 

 

다만 공조장치를 미롯한 미디어 조작은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대쉬패널에 에어벤트를 제외한 별도의 버튼이 보이질 않는다. 화면을 15인치로 키운 만큼, 공조장치 조작에 필요한 터치 인터페이스의 크기를 키운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콘솔에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스위치’라고 명명된 원형 다이얼을 달았다. 다이얼을 돌리고, 비틀고, 누르는 행위만으로 차량의 여러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라디오 볼륨 조절, 사륜구동 시스템 및 파워트레인 구동 조정, 엠비언트 라이트 밝기 조절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차세대 티구안은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현행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커진다. 전장 4551mm, 휠베이스 2681mm다. 여전히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보다 살짝 작은 크기다. 엔진은 시장에 따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가솔린, 디젤, PHEV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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