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세계 1위 목표..티구안EV 출시?
폭스바겐 전기차 세계 1위 목표..티구안EV 출시?
  • 송현진
  • 승인 2023.05.11 11:00
  • 조회수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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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이르면 2026년 전기차 시장 세계 1위를 목표로 해 눈길을 끈다. 현재 최강자인 테슬라를 제치겠다는 의지다.

 

영국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전기 SUV 3종을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해 131만 3887대를 판매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테슬라를 빠르게 따라잡는 것이 목표다.

 

사실상 전기차 세계 1위를 선포한 것으로 폭스바겐은 올해 초 유럽에서 중형 전기밴 ID.버즈를 출시한데 이어 3월 전기 세단 ID.7을 공개한 바 있다. 

2차원 평면 디자인으로 새로워진 "뉴 폭스바겐"의 로고
2차원 평면 디자인으로 새로워진 "뉴 폭스바겐"의 로고

신형 전기 SUV 3종은 유럽 주요 시장에서 더 광범위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폭스바겐 ID.4와 ID.5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플래그십 모델을 제외하고 차기 전기 SUV는 현재 MEB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한 MEB+ 플랫폼 기반이다. 최신 부품을 적용하고 효율화를 통해 더 빠른 충전과 더 긴 주행거리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차종에 따라 한 번 완충으로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며 175~200k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MEB+를 위해 개발 중인 새로운 통합 배터리 셀은 2025년 도입된다. 

 

이는 티구안EV가 2025년 출시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티구안EV는 ID.4와 ID.5보다 더 내연기관에 가까운 전통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본 5인승 및 7인승 옵션이 제공된다. 또 후륜 구동과 4륜 구동으로 운영되며 독일에서 페이스리프트된 ID.3와 함께 생산한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은 티구안EV에 이어 소형 SUV T-크로스를 대체한 보급형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ID 2X 이름을 갖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26년 출시 예정이다. 지난달 폭스바겐이 공개한 ID.2와 마찬가지로 소형 SUV는 전류구동 싱글모터 단일 트림으로만 제공될 예정이다.

 

플래그십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기함인 투아렉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에서 여전히 꾸준한 인기가 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2017년 판매가 종료된 투아렉이 전기차로 북미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자 확장가능한 메카트로닉스 플랫폼, SSP 플랫폼 기반이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며 현재 폭스바겐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높은 용량의 양방향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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