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완전변경 폭스바겐 티구안 포착..전기 라인업 추가
7년만에 완전변경 폭스바겐 티구안 포착..전기 라인업 추가
  • 서동민
  • 승인 2023.06.16 18:51
  • 조회수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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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차세대 티구안. (출처: Spyder7)

 

지난 15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차세대 폭스바겐 티구안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현행 티구안은 2016년에 출시한 2세대 모델이다. 가솔린과 디젤로 이뤄진 순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이후, 2020년에는 부분변경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더한 ‘E-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헤드램프 사이에 그릴로 위장한 데칼이 붙어있다. (출처: Spyder7)

부분변경으로 대폭적 개량을 이뤘지만 첫 출시 이후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7년 만의 완전변경을 준비 중인 티구안은 3세대에서 순수전기(BEV) 라인업을 처음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순수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유지된다.

 

출처: Spyder7

 

이번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 티구안은 전면부 헤드램프 사이에 그릴로 위장한 데칼이 부착되어 있다. 또 후면부에는 배기구로 위장한 하단 범퍼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포착된 사진에는 충전구가 명확히 보이지 않지만, 순수전기(BEV)로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 여럿 존재한다.

 

실내 모습도 살짝 공개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커다란 중앙 디스플레이다. 대시보드와 독립된 새로운 레이아웃이다. 공조장치, 라디오 및 내비게이션 등 대부분의 기능 조작이 중앙 디스플레이에 집약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Spyder7
출처: Spyder7

 

차세대 티구안은 파워트레인에 따라 2개의 플랫폼을 적용한다. 내연기관 기반 라인업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MQB Evo, 전기 라인업에는 MEB-Plus 플랫폼을 적용한다. 

 

먼저 내연기관 기반의 파워트레인에는 기존의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더불어, 엔트리급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가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순수전기(BEV) 파워트레인이 더해진다.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에 적용될 ‘MEB-Plus 플랫폼’은 최신 부품을 적용하고 효율화를 통해 더 빠른 충전과 더 긴 주행거리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유럽기준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며 175~200k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차세대 티구안의 월드 프리미어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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