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카니아, 디젤 연비 8% 향상한 '슈퍼' 트럭 출시
[현장] 스카니아, 디젤 연비 8% 향상한 '슈퍼' 트럭 출시
  • 서동민
  • 승인 2023.08.31 15:43
  • 조회수 6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코리아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신제품 ‘스카니아 슈퍼(이하 슈퍼)’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스카니아 역사상 가장 효율성 높은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슈퍼’ 트럭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날 공개한 슈퍼는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지난 5년 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약 2조900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통해 탄생시킨 새로운 트럭이다. 특히 이전 모델 대비 ‘8% 연비 향상’ 이라는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선보인 파워트레인이 핵심이다.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게 여겨지는 현행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향후 기준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다. 고객의 사업 수익성 제고는 물론 탄소 중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니아 슈퍼 560


슈퍼에 탑재되는 13L 디젤 엔진은 스카니아의 새로운 엔진 플랫폼이다. 420마력부터 최대 560마력까지 광범위한 출력 범위를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460, 500, 560마력으로 총 3개의 라인업을 출시한다.

 

슈퍼 엔진은 연비 향상이 핵심이다. 최첨단 기술로 설계해 더 많은 가동 시간, 더 긴 서비스 수명, 더 적은 유지 보수 및 중량 감소를 실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최상의 경제성을 제공한다는게 스카니아 측의 설명이다.

 

엔진의 연소·윤활 및 냉각 기능에 더해 터보차징 등 많은 부분에서 상당한 개선이 진행됐다. 스카니아만의 독보적 기술이 적용된 트윈 SCR 시스템, 새로운 디자인의 듀얼 오버헤드 캠샤프트 및 강력한 엔진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적용했다. 이로써 스카니아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배기가스 제어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운송’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또 개선된 설계와 알루미늄 하우징 등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60kg 경량화를 달성한 차세대 기어박스도 ‘스카니아 슈퍼’ 트럭에 도입됐다. 경량화를 통해 더 가볍고 조용해진 기어박스는 보다 낮아진 내부 마찰과 더 넓어진 기어비를 통해 연료 효율성 향상은 물론, 더욱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으로 편안한 주행성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더 강력하고 부드러운 엔진 제동 성능을 위한 새로운 압축 해제 보조 브레이크, 연료 탱크의 연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연료 최적화 장치를 슈퍼에 최초로 적용했다.

 

스카니아코리아 야르코 케롤라 신임 대표


스카니아코리아는 슈퍼 트럭에 걸맞는 서비스 솔루션인 에콜루션 2.0과 순정 부품 2년 보증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에콜루션은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운전자 교육을 통해 차량의 운행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고객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서비스 솔루션이다. 

 

스카니아는 이미 에콜루션 1.0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스카니아에 따르면 "차량 구매자의 50%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정부품 2년 보증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제공된 기존 순정부품 품질 보증기간에 1년을 추가로 연장해 총 2년의 품질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스카니아 영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 출시 국가가 됐다.

 

질의응답하는 야르코 케롤라 신임 대표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8월1일 스카니아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부임한 야르코 케톨라 대표가 스카니아코리아의 핵심 가치와 앞으로의 비전 등을 밝혔다.

 

스카니아 그룹에서 30년 가깝게 근무한 케톨라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동적 시장”이라며 “앞으로 한국 고객들이 스카니아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동화가 한창인 자동차 시장에서 또다시 '디젤' 파워트레인만 선보인건 의문 사항이다. 스카니아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순수전기 트럭을 판매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케롤라 대표는 이에 대해 "한국에서도 순수전기 트럭을 판매할 수 있으나, 현재 한국에는 대형 트럭을 충전할 만한 충전소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지원도 미미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해 충전 인프라, 정부의 지원 등이 완전히 갖춰졌을 때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