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경형EV 추가개발 없다..소형 해치백 EV2 2026년 출시
기아 경형EV 추가개발 없다..소형 해치백 EV2 2026년 출시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0.19 08:30
  • 조회수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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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최근 ‘EV데이’ 행사를 통해 3만달러대에서 시작하는 소형 SUV EV3, 준중형 세단 EV4를 내년 국내에 출시하고 준중형 SUV EV5를 2025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 EV데이

 

이날 행사에서 또다른 주목을 받은 모델은 2026년 나올 예정인 유럽 전략용 소형 해치백 EV2다. 유럽뿐 아니라 국내에도 출시할 모델이다. EV2는 시작 가격이 2만달러대로 3천만원 미만에 구입이 가능한 보급형 전기차다. 

 

기아 전기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다. 사실상 단종된 리오(프라이드)를 대체하는 미니 해치백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유럽이나 한국에서 엔트리 모델은 경차 모닝(유럽명 피칸토)이 맡고 있다. EV2 출시로 모닝 크기의 경형 EV1(가칭) 개발 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보인다.


EV2가 눈길을 끄는 것은 2만달러대에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점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12일 EV데이 행사에서 “3만~4만달러에 EV3,4,5를 2025년까지 출시하고 2만달러대 EV2는 2026년에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아 EV3 콘셉트..더 작은 EV2 해치백이 2026년 나온다

 

현재까지 공개된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은 EV6 크로스오버, 대형 SUV EV9 두 가지다.  여기에  2024년 소형 SUV EV3, 준중형 세단 EV4가 가세한다. 이어 2025년 글로벌 시장용 준중형 SUV EV5, 2026년 유럽 전용 소형 크로스오버 EV2가 나온다. 생산은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EV5는 지난 9월 중국 전용 전기차로 먼저 공개했지만 글로벌 모델 출시는 2025년으로 미루어진 게 눈길을 끈다. 글로벌 사양에 맞는 부품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배터리 역시 중국CATL의 LFP배터리가 아닌 리튬이온 NCM배터리를 장착한다. 

2025년 국내 출시 예정인 준중형 SUV EV5

 

아울러 충전 시스템도 달라진다. EV2를 포함해 EV3, EV4 및 EV5는 800V 초고속 충전이 아닌 400V 고속 충전 시스템을 장착한다. 여기에 E-GMP 기반의 첫 전륜구동 전기차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배터리 용량은 기본 58kWh가 적용된다. 이는 최대한 제작 원가를 줄여 보급형 EV를 확대해 판매대수를 늘리겠다는 기아의 EV 비전과 맞닿아 있다. 기아는 2026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EV를 판매하고 2030년에는 160만대를 목표하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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