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부분변경 임박..스타맵 시그니처 득 아님 독일까
기아 EV6 부분변경 임박..스타맵 시그니처 득 아님 독일까
  • 서동민
  • 승인 2023.11.09 15:00
  • 조회수 4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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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출시한 기아 EV6
2021년 8월 출시한 기아 EV6

 

기아가 EV6 부분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EV6는 기아 E-GMP 플랫폼 기반 첫 번째 순수전기차로 2021년 8월 출시된 모델이다. 출시된 지 약 2년이 넘은 만큼 적절한 부분변경 시기가 됐다.

 

현행 EV6는 2021년 출시작임에도 기아 패밀리룩과 가장 동떨어진 모델이 됐다. 2021년 출시 당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전·후륜 오버행을 줄이고 휠베이스는 늘린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디자인 실루엣부터 미래지향적이었다. 

 

기아의 차세대 EV 라인업과 EV6의 동떨어진 디자인이 확연히 드러난다

EV6 디자인이 구형 이미지로 전락한 건 올 하반기부터다. 기아는 EV9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선보인 이후 7월부터 새 디자인 철학을 주력 모델인 모닝, 쏘렌토, 레이, K5, 카니발에 적용했다.

 

특히 지난 10월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EV6는 한세대 뒤처진 디자인임을 확연히 드러냈다.

 

전면 디자인 및 신규 휠 디자인이 눈에 띈다 (출처: 클리앙)

 

부분변경 시기를 맞은 만큼 국내외에서 위장막으로 외장을 가린 EV6 프로토타입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이번 EV6 부분변경 주안점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조화시키는 것이다. 

 

최근 드러난 스파이샷을 통해 EV6 부분변경에서 가장 크게 변화할 부분이 전면 디자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눈에 봐도 헤드램프 면적이 현행 EV6보다 확대됐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핵심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면서 전반적인 헤드램프 형상 자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6 부분변경 예상도 (출처: motor.es)

 

지난 7일, 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는 현재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을 토대로 EV6 부분변경 모델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예상도에서도 전면 디자인, 특히 헤드램프의 변화가 강조됐다. 헤드램프가 현행 EV6보다 아래로 배치되면서 주간주행등이 차지하는 공간이 확대됐다.

 

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주간주행등의 각도를 여러 차례 변경해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전면 범퍼의 형상은 현행 EV6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릴의 디테일을 소폭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EV6 부분변경 스파이샷 (출처: 우파푸른하늘Woopa TV)

 

전면 디자인의 변화 외에 측면·후면·실내 디자인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서는 삼각형 및 사각형 기조의 신규 휠이 포착됐다. 실내의 경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관 디자인 예상도를 접한 누리꾼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전반적으로 곡선이 강조된 EV6의 디자인에 날카로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강조되면서 조화롭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현재 부분변경을 통해 오퍼짓 유나이티드 적용한 쏘렌토, 카니발 등에서도 일부 부정적 반응이 확인된 바 있다. 기아 EV6 부분변경 모델은 2024년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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