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소형 SUV 카르디안 공개..한국 출시 가능성은
르노 소형 SUV 카르디안 공개..한국 출시 가능성은
  • 서동민
  • 승인 2023.10.27 17:00
  • 조회수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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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카르디안

 

르노가 25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소형 SUV ‘카르디안(Kardian)’을 공개했다. 카르디안은 유럽 시장이 아닌 브라질 등 남미 국가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 유럽 판매 라인업에는 이미 소형 SUV 캡처가 존재한다. 캡처는 2021년 국내에도 수입됐다가 단종된바 있다.

 

 

기존 르노 캡처와의 차이는 플랫폼에 있다. 캡처가 르노닛산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면 카르디안은 새로운 아키텍처인 ‘르노그룹 모듈러 플랫폼’ 기반이다. 르노그룹 모듈러 플랫폼은 소형 SUV부터 대형 픽업트럭까지를 모든 차량에 활용할 수 있다. 전장 4000~5000mm, 휠베이스 2600~3000mm까지의 차량에 대응이 가능하다.

 

카르디안의 차체 크기는 전장 4120mm, 전고 1544mm, 전폭 1517mm, 휠베이스 2604mm다. 전반적으로 캡처보다 차체 크기가 소폭 작다. 

 

 

카르디안 외관 디자인에는 르노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디자인에서 캡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헤드램프다. 분할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기존 캡처는 일반적인 형태의 헤드램프와 ‘C’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도심형 SUV의 아우라를 풍겼다면, 카르디안은 마초적인 SUV 아우라를 풍긴다. 

 

전고는 기본 1544mm, 루프 레일을 탑재했을 때 1596mm다. 약 52mm 늘어난다. 카르디안에는 탈착형 루프 레일이 적용되어 약 80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 SUV만의 실용성을 대폭 키운 게 매력이다. 

 

 

카르디안의 파워트레인은 1.0L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조합이다. 최고출력 125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남미 시장에 주력하는 만큼 르노가 자랑하는 E-테크 하이브리드 사양은 추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동방식은 소형 SUV이라 전륜구동만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이 마초적이었다면, 실내는 다시 도시적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쉬프터가 주요 특징이다. 앰비언트 라이트를 곳곳에 배치해 산뜻한 분위기를 살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언덕 출발 보조 시스템 등의 최신 ADAS 기능도 탑재했다.

 

 

르노는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카르디안의 판매를 시작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정해진 바 없으나, 르노코리아의 전반적인 판매 라인업이 부실한 상황에서 향후 카르디안의 한국 시장 투입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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