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인상설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400만원 이상 오를까
대폭 인상설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400만원 이상 오를까
  • 김태현
  • 승인 2023.11.01 08:30
  • 조회수 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큰폭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소비자의 부담이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모델 대비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출된 딜러 교육자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 할수 있다. 같은 브랜드 내 쏘렌토의 경우 2.2리터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전륜구동 실제 가격 격차는 약 107만원 수준이다. 이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륜구동이 143만원의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아 가능해진 금액이다.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제외한 순수 가격 격차는 250만원 수준으로 벌어진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인연비가 대형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인 13.8km/L을 달성하지 못하면 143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전륜구동 모델 기준 14.8~15.7km/L의 공인 연비를 달성했다. AWD 모델의 경우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준 14.3km/L에 미달한 13.8km/L로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카니발 공차 중량이 쏘렌토 대비 200kg 이상 무겁고 공기저항을 더욱 많이 받는 미니밴인 만큼 친환경 기준 연비 13.8km/L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차체 크기, 배기량을 고려해 연비 기준을 차등 적용한다. 소형차 17.0㎞/L, 싼타페나 쏘렌토 같은 중형차 14.3㎞/L, 카니발 같은 대형차는 13.8㎞/L을 달성해야 한다. 카니발의 경우 전장이 5미터를 초과하기 때문에 1600cc급 배기량이지만 대형차에 속한다.


 
경쟁상대로 꼽히는 토요타 시에나는 2륜구동에 한해 17인치 휠, 2열 수동시트 옵션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턱걸이 인증에 성공했다. 더 무거운 시에나 4륜구동과 알파드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2종 인증을 받으면 개별 소비세 100만원와 취득세 40만원 등 총 143만원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 1종 저공해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만 해당된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상품성이 개선되는 만큼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면 체감 인상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kg.m를 발휘한다.

 

현행 모델 가격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예상하는 인상폭을 고려하면 3180만원인 3.5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이 예상된다. 3375만원의 2.2디젤 모델은 3000만원대 후반이 점쳐진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에 비해 약 400만원 가량 비싸다. 이를 바탕으로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 을 유추해보면 4천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부분변경 카니발을 11월에 공개하면서 가솔린, 디젤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한다. 이후 12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