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마약사건 자동차 업계 불똥...지드래곤 지우기 나선 BMW
연예인 마약사건 자동차 업계 불똥...지드래곤 지우기 나선 BMW
  • 김태현
  • 승인 2023.10.30 17:00
  • 조회수 3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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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지난 3월 신형 XM을 출시하며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출시행사에 깜짝 등장시켰다. 당시 BMW코리아 측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K팝 아티스트이자 패션·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드래곤의 강력한 캐릭터와 카리스마가 XM의 아이덴티티와 완벽하게 부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여러 외부 행사와 일정에 BMW 차량을 지원하면서 7시리즈, XM 등 BMW 라인업이 지드래곤과 함께 노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연예인 마약사건에 지드래곤이 연루되면서 BMW코리아는 지드래곤(권지용)이 출연한 광고 및 콘텐츠를 삭제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이 가속화됨에 따라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BMW코리아 측이 지드래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광고 업계에서는 유명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광고주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경우, 광고료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마약 사건이 발생한 유아인 같은 경우 배상액이 100억원에 이른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액수가 컸다. 광고모델은 계약 기간 내내 홍보에 노출되기 때문에 영화와 다른 개런티가 적용된다.

 

현재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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