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타호 부분변경..칼럼식 기어에 17.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눈길
쉐보레 타호 부분변경..칼럼식 기어에 17.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눈길
  • 김태현
  • 승인 2023.12.01 17:00
  • 조회수 19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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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풀사이즈 SUV 타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신형 타호는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까지 진행해 풀모델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줬다.

 

쉐보레 타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픽업트럭 실버라도 HD와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최근 공개된 트래버스나 콜로라도 신형 모델과도 유사한 분위기다. 넓고 높은 그릴과 후드는 당당하고 웅장한 풍채를 자랑한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24인치 휠과 테일램프 그래픽, 크롬몰딩을 억제하고 블랙 컬러로 마무리한 트림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가장 크게 변화를 맞은 실내는 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유사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크기는 무려 17.7인치다. 운전석 앞에 위치한 디지털 클러스터의 크기는 11인치로  이 디스플레이 패널은 에스컬레이드와 동일하게 LG에서 공급받는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가로로 긴 크롬 라인을 추가했고 센터 콘솔 무선충전 패드 위치 변경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콘솔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조작성이 나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기존 버튼식 변속기에서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로 회귀한 것이 포인트다.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3리터 듀라맥스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9마력으로 향상됐다. 8기통 6.2리터 가솔린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최고출력 426마력을 발휘한다. 엔트리 라인업으로 5.3리터 가솔린 엔진도 선택할 수 있다. 

 

자석을 활용한 전자식 댐퍼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기본 탑재된다. RST 모델에는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최초로 장착돼 뛰어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북미 한정으로 주행보조 기술인 슈퍼 크루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타호는 한국 시장에 이미 진출했지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의 판매 간섭, 브랜드 밸류 등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9천만원대 가격표를 달았지만 판매는 신통치 않다. 타호 페이스리프트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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