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 3천만원대 개인용 제트기?.. 중국 스카이홈 EV 세단 
바퀴달린 3천만원대 개인용 제트기?.. 중국 스카이홈 EV 세단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1.28 15:00
  • 조회수 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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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 대기업인 스카이웰이 바퀴 달린 개인용 제트기 콘셉의 전기 세단 디자인과 렌더링을 공개해 눈길을 있다. 스카이홈(Skyhome) 이름의 이 차는 총 617마력을 내는 듀얼 전기 모터로 구동한다. 

 

중국 전기차시장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한 달에 많게는 10대 이상의 신형 전기차가 쏟아지면서 차별화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그럼 점에서 스카이홈은 개발 초기부터 개인용 제트기 실내와 디자인이라는 확실한 컨셉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스카이웰은 한국의 LG전자 같은 가전 대기업이다. 이 회사의 전기차부문 자회사 스카이워쓰(Skyworth)가 생산할 스카이홈은 놀랍게도 22만~25만위안(약 4천만~4550만원)의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에는 냉장고, 대형 스크린에다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같은 등받이 조절 좌석을 갖췄다. 한 마디로 바퀴 달린 개인용 제트기 컨셉이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유선형의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스카이워스의 스카이홈 렌더링을 보면  LED 헤드라이트와 LED 라이트 바로 꾸민 유려한 전면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디지털 윙 미러, 플러시 도어 핸들, 파노라마 선루프 및 하나로 이어지는 LED 라이트 바를 갖췄다. 실내는 더 특징이 도드라진다. 대시보드에는 게이지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및 승객 바로 앞에 커다란 커브드 스크린이 장착됐다. 요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과 화려한  엠비언트 라이트도 갖췄다.


뒷좌석 승객은 천장에서 아래로 향하는 거대한 스크린 덕분에 특히 화려한 기술이 탑재된 영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센터콘솔 뒤쪽에는 대형 냉장고가 달려 있다. 스크린은 앞좌석 헤드레스트 뒷면에도 달려 있고 트레이 테이블도 장착됐다. 


뒷좌석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처럼 180도수면 자세로 젖힐 수 있다. 추가로 발 마사지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실내는 정말 바퀴 달린 개인 제트기 공간을 보여준다.

 

스카이워쓰는 스카이홈 파워트레인으로 2륜 구동과 4륜 구동 버전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주력 모델은 듀얼 전기 모터를 통해 617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차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장착되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양산 단계다. 회사측은 내년 생산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생산 정보는 밝혀진 게 없다. 스카이홈이 4천만원 내외 가격에 위의 스펙으로 내년 출시된다면 전기차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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