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준대형 전기 SUV 리릭 주행거리 468km 국내 인증..내년 출시
캐딜락 준대형 전기 SUV 리릭 주행거리 468km 국내 인증..내년 출시
  • 서동민
  • 승인 2023.12.20 18:30
  • 조회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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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리릭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내년 상반기 전기 SUV ‘리릭(Lyriq)’을 국내에 선보인다. 리릭은 캐딜락이 처음 선보인 순수전기차로 준대형 SUV다. 전장 4996mm, 전폭 1977mm, 전고 1623mm에 휠베이스는 3094mm로 국산 준대형 전기 SUV로 대표되는 기아 EV9보다 소폭 몸집이 작다. 

 

리릭의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전동화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디자인 헤리티지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다수지만 캐딜락은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데 성공했다. 

 

캐딜락 리릭

 

특히 전면의 수직형 헤드램프는 제 위치에 자리해 캐딜락 매니아를 반긴다. 얇은 LED를 활용해 만든 여러 개의 짧은 선들로 라이팅 그릴을 만들었다. 순수전기차는 라디에이터 그릴 기능이 필요없지만 캐딜락은 디자인 요소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극 활용했다. 

 

실내에는 총 33인치 디스플레이, 19개의 스피커로 구현하는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다. 특히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프론트 서스펜션에 6개의 마이크를 탑재했다. 탑승자가 듣는 소리와 도로 소음을 파악하기 위한 가속도계가 내장되어 외부 소음과 도로 진동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

 

캐딜락 리릭

 

리릭은 GM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102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RWD),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싱글 모터는 최고 출력 340마력(255kW), 최대 토크 44.8kg.m를, 듀얼 모터는 최고 출력 500마력(373kW), 최대 토크 62.2kg.m를 발휘한다. 듀얼 모터 사양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캐딜락 리릭 듀얼 모터 사양의 환경부 인증 결과

 

18일 국내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절차를 마친 리릭은 듀얼 모터 사양이다. 환경부가 공개한 자료에 표기된 리릭의 복합 주행 거리는 468km(상온 기준)이며, 시내, 고속도로는 각각 494km, 436km로 인증받았다. 

 

리릭의 경쟁 차종으로 지목되는 BMW iX xDrive50(447km), 메르세데스 벤츠 EQE SUV(401~404km)에 비해 높은 복합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대신 테슬라 모델 X(478km)의 벽은 넘지 못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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