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시동 배터리 단자 설계 문제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생산된 CR-V 10만6030대를 리콜한다. 배터리 단자가 충격에 취약해 쉽게 단락될 수 있고 화재 가능성이 있어 2020~2022년 사이에 생산된 CR-V 하이브리드도 리콜에 포함된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의 12볼트 배터리 단자는 퓨즈가 없고 쉽게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배터리가 위치한 앞 좌측 휀더가 특정 각도로 충돌할 경우 배터리 단자가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로 제네시스 차량이 충돌과 동시에 배터리 단자가 분리되면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북미에서도 유사한 사례로 교통사고 직후 배터리가 단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혼다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가능성이 극히 적은 충돌상황으로 판단되어 즉각적인 리콜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후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다고 판단, 배터리 단자의 설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수리는 배터리 단자를 교체하는 단순한 작업이다. 100A 퓨즈가 포함된 신형 배터리 단자로 교체된다.
혼다는 내년 1월 29일부터 2020~2022 CR-V 하이브리드 소유주들에게 연락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문제와 관련된 부상이나 사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까지 국내 판매분에 대해 리콜사항이 결정된 것은 없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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